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불법 리베이트, 딥페이크, 공직자 부패비리, 사교육 카르텔 범죄 등을 대거 적발한 경찰관 11명이 1계급 특별승진했다.
경찰청은 2일 오후 서대문구 경찰청사에서 상반기 주요 범인검거 유공자 특별승진 임용식을 열고 특진자 명단을 공개했다.
서울청 형사기동대 소속 전세훈 경위는 경감으로 특별승진했다. 그는 불법 리베이트 수수·공여자 284명을 검거해 이중 2명을 구속시킨 공적이 인정됐다.
전 경감은 "사건 해결을 위해 밤낮 주말 없이 함께 노력한 팀원들과 곁에서 묵묵히 응원해준 가족이 있어 이 영광을 누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불법 리베이트 수수·공여자 59명을 검거한 부산청 강서경찰서 소속 김경범 경위도 경감으로 특진했다.
사교육 업체에 문항을 판매하고 금품수수를 한 교원 등 '사교육 카르텔' 수사로 78명을 검거한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 정웅진 경위도 경감으로 한계급 올랐다.
공직자 부패비리 분야에선 ▲ 전북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유연승 경감(이하 특진된 계급) ▲ 인천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김영재 경위 ▲ 경기남부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이한영 경위 ▲ 강릉경찰서 김성인 경사 ▲ 진도경찰서 정창희 경장 등이 특진 대상에 올랐다.
딥페이크 범죄 분야에서도 3명이 특진했다. 이들은 위장 수사관 신분으로 실명이 공개되지 않았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부패비리 및 딥페이크 범죄에 대한 전문성과 수사역량을 더욱 높이기 위해 충분히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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