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별이 건강 이상으로 인한 활동 중단을 알렸다.
1일 별은 개인 채널에 "열흘 전인가? 곧 다가올 재앙을 알지 못했다"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업로드했다.
동료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한껏 꾸민 채로 미소 짓고 있는 사진 속 밝은 모습과 다르게 별은 "아침부터 입술과 눈두덩이에 올라온 두어 개의 수포가 이상하다 싶었다"며 "결혼식 끝나고 집에 돌아와 클렌징을 하고 나니 수포가 눈에 띄게 커졌고 이마와 관자놀이, 두피까지 번졌다. 그리고 막 콕콕 쑤시고 아프더라"고 털어놨다.
오른쪽 얼굴에만 해당 증상이 있다고 덧붙인 별은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는데 대상포진이라고 하더라. 처음 걸려 봤다"면서 "얼굴에 오는 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곧장 대학병원 외래진료에 안과, 피부과 진료까지 받고 지난주 내내 집에서 요양했다"고 알렸다.
이어 별은 "잡혀 있던 스케줄과 약속들을 취소하면서 일일이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웠다. 쉬어야 낫는 병이라고 해서 최대한 쉬어보려 하니 앞으로도 조금만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대상포진으로 인해 유튜브 채널도 한 주 중단한다고 밝힌 별은 "후회하고 반성 중이니 너무 야단치진 말아주세요. 얼른 회복해서 건강해질게요!!"라고 약속했다.

이하 별 글 전문.
열흘 전인가?
저 땐 알지 못했어요. 곧 다가올 재앙을 ㅠ
동료 결혼식 참석을 위해 샵에 들러 단장하고 나오면서 뭐 저리도 신났었는지 이쁜 척하며 사진도 찍었는데.
아침부터 이상하다.. 싶었던 입술과 눈두덩이에 올라온 두어 개의 수포.
결혼식 끝나고 집에 돌아와 클렌징을 하고 나니 수포가 눈에 띄게 커졌더라요?
이마와 관자놀이까지. 두피까지 번졌더라요?
그리고 막 콕콕 쑤시고 아프더라요?
거짓말처럼 한쪽 얼굴만요. 오른쪽.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갔는데...후...대상포진 이라더군요. 처음 걸려봤어요.
말로만 듣던 그 무시무시(?)한... 이게 얼굴에도 올 수 있는 거였더라구요.
근데 얼굴에 오는게 굉장히 위험할 수 있다고 해서 곧장 대학병원 외래진료에 안과, 피부과 진료까지 받고 지난주 내내 집에서 요양했어요.
잘 먹고 잘 쉰 덕분에 얼굴 수포는 눈에 띄게 좋아졌지만 얼굴쪽으로 온 신경통이 남아 있어서 아직은 약을 먹어야 밤에 잘 수가 있는? 흐...ㅠ
이게 사람마다 다르긴하지만 원래 통증이 좀 오래간다고 하네요.
저는 막 치통에 귓구멍 콧구멍까지 아프더라구요..
혹시라도 겉보기에 멀쩡한데 왜 아프다고하지? 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ㅎㅎㅎ 부디 오해 말아주시고 검색해보시면 알아요. 이게 원래 그렇다고 해요.
조금만 이해해 주시길(엄살아님) 부탁드릴게요.
아픈 얘기, 걱정할 만한 얘기. 이렇게 많이 듣고 보는 곳에 남기는 거 별로 좋아하진 않는데, 잡혀 있던 스케줄과 약속들을 취소하면서
일일이 자세한 설명을 드리기가 어려웠거든요.
주변에도 모르고 계셨던 분들이 더 많았구요.
행여 설명이 잘 안 된 부분들이 있었다면 다시 한 번 이렇게 양해를 구하려 해요.
쉬어야 낫는 병이라고 해서 최대한 쉬어보려 하니 앞으로도 쪼금만 이해해주세요.
그러나 아시겠지만 연휴가 시작되었죠?
오늘부터 아이들이 등교 안하는 6일... 하하하하하
그래서, '별빛튜브'도 따로 공지는 하겠지만 아마도 한 주 쉬어가야 할듯 합니다.(반짝이들아. 너무 미안해요..ㅠ)
휴..몸 좀 아껴써야지. 이 몸뚱이도 내꺼랍시고 막 쓰지 말아야지.
후회하고 반성 중이니 너무 야단치진 말아주세요.
얼른 회복해서 건강해질게요!!
그리구 여러분은 대상포진 절대 걸리지 마세요.
이거 디게 쫌.. 뭐랄까.. 짱나요..ㅋㅋㅋㅋㅋ
우리 모두 건강 또 건강합시다!!!
사진 = 별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