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국내 정국 불안·강달러에…16.1원 오른 1,437.1원
연합뉴스
입력 2025-05-02 09:32:22 수정 2025-05-02 09:32:22


달러[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민선희 기자 = 원/달러 환율은 2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고조와 달러 강세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보다 16.1원 오른 1,437.1원이다.

환율은 15.0원 상승한 1,436.0원으로 출발한 뒤 1,430원대 중후반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한덕수 전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사임하고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대통령 권한대행직이 넘어가는 등 국내 정국 불안이 다시 고조됐다.

경제 컨트롤타워는 김범석 1차관이 대행하게 됐다.

김범석 경제부총리 직무대행은 2일 "증대된 정치적 불확실성이 금융·외환시장에 주는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F4 회의'를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점검·대응체계를 지속 가동하겠다"고 밝혔다.

달러는 미·중 관세 협상 기대에 강세를 나타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보다 1.00% 오른 100.199를 기록 중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26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96.77원보다 9.51원 낮은 수준이다.

엔/달러 환율은 2.13% 내린 145.568엔이다.

일본은행은 전날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시장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0.5% 정도'에서 동결했다.

일본은행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모두 낮춰잡으면서 일본의 정책금리 인상 기대는 다소 약화했다.

s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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