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티어 기자 확인!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낙점…협상 막바지 진입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5-02 08:35:44 수정 2025-05-02 08:35: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의 신흥 강호 바이엘 레버쿠젠이 사비 알론소 감독의 후임으로 에릭 텐 하흐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을 사실상 낙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유력지 '키커'는 2일(한국시간) "사비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유력해진 가운데, 레버쿠젠은 에릭 텐 하흐를 후임 감독으로 지목하고 이미 협상이 상당히 진전된 상태"라고 보도했다.

텐 하흐는 레버쿠젠이 접촉한 여러 후보 중 가장 유력한 인물로, 이미 구단과의 구체적인 대화가 오간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레버쿠젠은 후보군을 좁힌 것이 아니라, 텐 하흐로 확정했으며 대화도 매우 깊이 진행된 상황"이라며 "이미 사실상 합의에 도달했을 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키커'는 "로페스 단장과 카로 CEO가 이끄는 레버쿠젠 수뇌부는 이미 알론소 이후를 준비 중이며, 후임자에게 감독실 이름표까지 준비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레버쿠젠은 최근 수년간 감독 교체 과정에서 빠르고 정교한 인사 절차로 평가받아 왔기 때문이다. '키커'는 "레버쿠젠은 언제나 감독 교체가 필요해지면 이미 후임자를 내정해둔 상태로 전환 절차를 빠르게 마무리해왔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22년 알론소 감독이 제라르도 세오아네 감독의 뒤를 이을 때에도, 세오아네가 공식적으로 경질되기 전부터 알론소 선임이 확정돼 있었고, 같은 날 오후 알론소가 새 감독으로 발표됐다. 이 같은 기조는 이번에도 유지될 전망이다.

알론소는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독일 슈퍼컵, DFB 포칼 진출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며 레알 마드리드의 차기 사령탑으로 강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 마드리드 감독인 카를로 안첼로티는 올여름 브라질 대표팀 감독 부임에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축구 전문 기자이자 소위 '1티어'인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역시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에릭 텐 하흐는 레버쿠젠의 진지한 감독 후보로, 그의 에이전트와 구체적인 협상이 이미 이뤄졌다. 다른 후보들도 있지만, 텐 하흐는 최우선 순위 중 하나"라고 밝혔다.

만약 알론소의 레알행이 확정된다면, 텐하흐 선임 발표가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텐 하흐는 2022-2023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리그컵 우승, 2023-2024시즌에는 FA컵 우승으로 이끌며 잉글랜드 무대에서 나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지만, 2024-2025시즌 중반 프리미어리그 부진으로 인해 경질됐다.

텐 하흐는 10월 공식 해임된 이후 공식 석상에서 자신의 거취에 대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반드시 축구만 고집하지는 않겠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형제들과 함께 가족 사업을 운영하며 당분간 휴식기를 가질 것이라고도 언급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의 진지한 러브콜은 그를 다시 유럽 정상급 무대로 불러들이고 있다.

특히 공격적인 축구 철학과 젊은 선수 육성 능력, 그리고 아약스 시절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신화를 이끈 경험은 레버쿠젠의 구상과 잘 맞아떨어지는 요소다.

알론소의 레버쿠젠이 전술적 정교함과 유기적인 조직력으로 독일과 유럽 무대를 휩쓸었던 만큼, 텐 하흐 역시 후임자로서 충분한 자질을 갖춘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공식 발표는 알론소의 레알 마드리드행이 확정된 이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복수 매체들의 보도를 종합하면 텐 하흐의 레버쿠젠행은 이미 사실상 초읽기에 돌입한 상황이다.

과연 텐 하흐가 알론소의 뒤를 이어 레버쿠젠에서 또 다른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갈 수 있을지 축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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