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고와 관련해 전 고객의 유심을 무료로 교체하기로 하면서 유심 재고가 부족해지자 28일 유심 제조업체의 주가가 동반 급등 중이다.
이날 오전 9시 58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유비벨록스[089850]는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9천3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엑스큐어[070300] 역시 상한가인 5천10원에 거래 중이다.
두 회사는 SK텔레콤에 유심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외에도 한솔인티큐브[070590](17.36%), 코나아이[052400](7.60%) 등 유심제조업체의 주가가 나란히 급등 중이다.
SK텔레콤은 현재 약 100만개의 유심을 보유하고 있으며 다음 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가입자는 2천300만명이고,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는 187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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