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연합뉴스) 차근호 기자 = 부산 동래경찰서는 금은방에서 손님인 척하며 귀금속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와 B씨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일 오후 5시 55분께 부산 동래구 한 금은방에서 업주로부터 금팔찌 1개(시가 360만원)를 건네받아 구경하는 척하다가 들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B씨는 자신의 가짜 금반지를 팔 것처럼 행동하며 A씨가 달아날 수 있도록 업주의 시선을 분산시킨 혐의다.
경찰은 두 사람이 온라인으로 접촉해 범죄를 공모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를 분석해 두 사람의 신원을 파악한 뒤 지난 9일과 12일 잇따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금값이 급등해 귀금속을 노리는 범죄가 발생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피해 발생시 즉각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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