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극단적 선택까지 생각 "빚 갚아야 되는데 2억 도난" (4인용식탁)[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2 13:39:23 수정 2025-04-22 13:39:23


(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솔비가 과거 집에 도둑이 들면서 피해액이 2억 원이라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4인용식탁'에서는 가수이자 화가인 솔비가 2년 만의 개인전을 앞두고 절친인 신화 이민우, 브라이언, 권혁수를 갤러리에 초대해 전시회 프리 오픈식을 가졌다.

이날 솔비는 지난 2008년경 겪었던 깊은 슬럼프를 고백하며 "내가 감당할 수 없는 사이버불링, 가짜 동영상 루머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때 개인적인 일들도 많이 겹쳤다. 엄마도 아파서 쓰러져서 병원 가고, 아빠 빚도 갚아야 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거기다가 도둑까지 집에 들었다. 영화에 나오는 것처럼 도둑이 아예 들었다"며 시계, 보석 다 합쳐서 2억 정도"라고 피해액을 밝혀 충격을 안겼다.

솔비는 "다 힘들었고 안 좋은 일이 겹친 와중에 도둑까지 맞고 나니까 내 존재 가치가 상실한 느낌"이라며 힘들었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내가 세상에 필요한 사람일까?' 이런 생각이 들면서 '만약 삶을 마지막으로 끝낸다면 어떻게 할까?' 이런 상상을 하는데 '그 상상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하다가 혼자 지리산을 등반했다"고 밝혔다.

무려 13시간에 걸친 등반 끝에 정상에 오른 그는 "고통스러운 시간을 어떻게든 이겨보고 싶었다. 혼자 울기도 하고, 혼자 쉬기도 했다. 그런 시간을 보내다가 정상에 올라가서 주변을 바라보는데 갑자기 무언가 음성이 들렸다"고 떠올렸다.



이어 "'너는 아직 갈 때가 안 됐으니까 너처럼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너의 재능으로 힘이 되어줘' 라는 이야기가 계속 들렸다. 그때부터 눈이 갑자기 선명하게 떠지면서 꽃과 나무, 하늘이 보이기 시작했다"며 세상이 다시 아름답게 보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 경험을 계기로 그는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다시 태어난 게 아닐까"라며 그림을 통해 잃어버렸던 자신의 인생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reason1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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