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가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포르셰 그랑프리(총상금 92만5천661 달러) 단식 정상에 올랐다.
오스타펜코는 21일(현지시간)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1위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0(6-4 6-1)으로 완파했다.
2017년 프랑스오픈 챔피언 오스타펜코는 지난해 2월 오스트리아 린츠 대회 이후 1년 2개월 만에 투어 단식 9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4만2천610 유로(약 2억3천만원)다.
이번 우승으로 오스타펜코는 세계 랭킹 24위에서 18위로 상승했다.
오스타펜코는 사발렌카를 상대로 상대 전적 3전 전패를 당하다가 이번에 처음 승리했다.
오스타펜코가 클레이코트 대회에서 정상에 오른 것은 2017년 프랑스오픈 이후 이번이 8년 만이다.
오스타펜코는 자신의 9차례 우승 가운데 5번을 하드코트에서 일궈냈고, 잔디코트와 클레이코트에서도 두 번씩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특히 오스타펜코는 이번 대회 8강에서 이가 시비옹테크(2위·폴란드)를 2-1(6-3 3-6 6-2)로 꺾으며 상대 전적 6전 전승, 유독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사발렌카는 2021∼2023년에 이어 이 대회 결승에 네 번 올라 모두 준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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