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에서 낭만? 죽었다!' 더브라위너 분노 폭발 "솔직히 맨시티에게 충격받았다"…"1년간 제안 NO"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21 00:44:02 수정 2025-04-21 00:44:02


(엑스포츠뉴스 용환주 기자) '월드 클래스' 미드필더가 구단으로부터 아무 제안도 받지 못한 아쉬움을 털어놨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20일(한국시간) 자신의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케빈 더브라위너의 인터뷰를 전했다. 로마노는 '메일 스포츠' 보도를 인용했다. 

더브라위너는 "1년 내내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로부터 어떤 제안도 받지 못했다. 솔직히 약간 충격적이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분명히 충격적이었다. 약간 놀랐지만 받아들여야만 했다. 나는 여전히 지금 수준에서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구단 입장은 다를 수 있다. 결정을 내렸고 그 내용을 이해한다"라고 덧붙였다. 



더브라위너는 최근에 자신의 수준을 다시 증명했다. 지난 12일 크리스털 팰리스와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 선발 출전해 1득점-1도움을 해냈다. 맨시티는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더브라위너가 여전히 건실한 가운데, 구단의 생각은 달랐다. 

더브라위너가 이번 시즌(2024-2025) 끝으로 현재 소속팀 맨체스터 시티와 이별이 확정됐다. 선수 본인이 지난 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팀을 떠난다고 밝혔다. 같은 날 맨시티도 구단 공식 사이트를 통해 이번 시즌 끝으로 더브라위너가 팀을 떠난다고 공지했다. 

은퇴 언급은 없었다. 그래서 여러 구단이 더브라위너 차기 행선지로 언급되고 있다. 여기서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도 배체할 수 없다. 선수 본인이 직접 가능성을 열어놨기 때문이다. 

로마노는 지난 13일 더브라위너의 발언을 공개했다. 로마노는 그가 "어떤 프로젝트도 가능성은 열려있다. 나는 멋진 도전을 원한다. 내가 여전히 최고 레벨에서 뛸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프리미어리그를 떠날지는 솔직히 모르겠다. 나는 얼마 전에 맨시티와 이별을 다짐했다. 다음 일어날 일은 더 두고 보자"라고 덧붙였다. 



맨시티가 더브라위너와 계약 종료가 다가오는데 어떤 제안도 하지 않았다. 해당 소식을 접한 일부 축구 팬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로 봐도 무방하다. 이런 위상을 가진 선수와 미래를 논하지 않았다는 것은 예상 못한 소식이다. 

맨시티의 전설로 남을 더브라위너는 1991년생 벨기에 국적의 미드필더다. 올해 벌써 33살로 전성기에서 내려갈 나이가 됐다.

2012년 첼시 소속으로 처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더 많은 출전 기회를 받기 위해 독일 분데스리가 소속 여러 구단을 임대로 뛰다가 볼프스부르크로 이적했다. 2014-2015 딱 한 시즌 뛰었다. 그리고 맨시티로 이적했다.

맨시티 역사상 가장 위대한 공격형 미드필더의 탄생을 알리는 이적이었다. 더브라위너는 맨시티 합류 후 10년간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 승점 우승과 6회 우승, 최초 4연패 그리고 지난 2022-2023시즌 자국 리그, FA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한 시즌에 우승하는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이 역사 중심에 더 브리위너가 있었다. 맨시티 합류 후 EPL 역대 최다 도움왕(4회), 단일 시즌 최다 도움(115도움), 통산 도움 2위(115도움), 국제축구연맹(FIFA) 국제프로축구선수협회(FIFPro) 월드 XI(5등) 맨시티를 넘어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그야말로 맨시티 미드필더를 넘어 역대 최고로 언급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팀을 위해 헌신했다. 

하지만, 더브라위너가 최근 실력이 하락한 건 사실이다.

맨시티 관련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조 브레이 기자는 "더브라위너가 맨시티와 1년 정도 재계약은 할 수 있다고 과거에는 생각했다. 그러나 최근 모습을 보자. 그의 경력이 더러워질 수 있다. 그전에 박수와 감사 인사로 표하고 팀을 떠나게 하는 것이 모두에게 좋은 방법일 수 있다"라고 했다.

한편, 더브라위너의 차기 행선지는 오리무중이다. 현재 미국 MLS 진출 관련 소식이 많다. 그리고 선수 본인 프리미어리그 잔류 가능성도 언급한 만큼,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 여러 구단과 연결되고 있다. 

만약,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에 잔류하면 맨시티의 적이 된다. 


사진=연합뉴스 / 파브리치오 로마노 

용환주 기자 dndhkr15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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