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미칠 지경…"브라질 3팀 히샬리송 300억에 원한다는데"→선수는 "유럽만 갈 거야!"→1100억 먹튀 어찌할꼬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4-05 13:49:57 수정 2025-04-05 13:49:57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부상과 부진으로 빛을 잃은 브라질 공격수 히샬리송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퇴단 종용을 받고 있다.

어디로든 가라는 얘기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브라질로 돌아가진 않고 유렵에 남겠다고 버티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 2022년 에버턴에서 약 6000만 파운드(약 1130억원)에 달하는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하며 클럽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로 이름을 올렸지만, 이후 세 시즌 동안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그의 부진한 성적은 숫자로도 명확하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치른 80경기에서 히샬리송은 18골을 기록했으며, 이 중 많은 경기는 교체 출전이었다.

무엇보다 지속적인 부상 문제는 그의 경기력을 저하시키는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시즌에도 부상으로 수차례 결장했고, 2025년 4월 현재에도 아직 복귀 시점이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구단은 이미 히샬리송의 거취에 대해 내부적으로 정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 매체 '골 브라질'은 지난 3일(한국시간)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향후 거취에 대해 열린 입장을 갖고 있으며, 이번 여름 들어올 제안들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또한, 매체는 “선수 본인 또한 세 시즌을 보낸 토트넘을 떠나 새로운 도전을 받아들이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브라질 축구 리그의 플라멩구, 플루미넨시, 팔메이라스가 여전히 히샬리송의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여름 이적 시장에서 다시금 영입 제안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히샬리송은 실제로 플루미넨시, 팔메이라스, 플라멩구 등 브라질의 명문 클럽들로부터 1월 이적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고,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의 고액 제안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당시 영국 '데일리메일'은 플라멩구가 지난 겨울 이적 시장에서 1600만 파운드(약 301억원)를 제안하며 히샬리송 영입에 나섰지만, 토트넘이 이를 거절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토트넘은 최소 3000만 파운드(약 560억원) 이상의 금액을 원했다고 전한 바 있다.



사실 히샬리송의 이적설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2023년에도 뉴캐슬 유나이티드, AS로마, 사우디 아라비아 클럽들까지 다양한 팀들이 관심을 보였지만,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다.

히샬리송의 계약은 2027년까지 남아 있지만, 실질적으로 이번 여름은 토트넘 입장에서 마지막 매각 기회가 될 수 있다. 계약 기간이 줄어들수록 이적료 협상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히샬리송은 다양한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미래에 대한 분명한 기준을 세운 듯 보인다. 브라질 리그와 사우디 리그의 꾸준한 관심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유럽 무대에서의 미래를 꿈꾸고 있는 듯 하다.

토트넘 전문 소식지 '토트넘 홋스퍼 뉴스'는 4일, "히샬리송은 여전히 유럽에 남기를 희망하며, 자신의 커리어에서 가장 중요한 시점인 만큼 '타이틀 경쟁이 가능한 프로젝트'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단순한 출전 기회 이상의 의미, 즉 커리어의 마지막 전성기를 우승 경쟁이라는 무대 위에서 보내고 싶다는 의지를 반영한다.

하지만, 전 토트넘 스카우트 브라이언 킹은 '토트넘홋스퍼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18개월 전부터 히샬리송을 팔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가 경기장에서 보여준 퍼포먼스를 감안하면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잉글랜드 내 어느 클럽도 현재 그의 몸값으로 평가 받는 3200만 파운드(약 600억원)를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유럽 내 다른 국가나 중동, 혹은 브라질로의 이적이 더 현실적인 선택지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히샬리송의 차기 행선지로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는 팀 중 하나애는 친정팀 에버턴도 있다.

에버턴은 현재 데이비드 모예스 감독의 복귀로 반등에 성공했으며, 공격진 개편을 위한 계획의 일환으로 히샬리송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주전 공격수 베투의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만큼, 두 선수가 조화를 이룬다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여러 이적설을 통해 하나 알 수 있는 것은 토트넘 내부에서는 그를 중심으로 한 재계약 논의는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올해 27세인 히샬리송은 축구선수로서 마지막 '빅딜'을 노릴 시점에 와 있다. 올여름 그의 거취는 단순한 이적을 넘어 커리어의 향방을 좌우할 결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선수 본인이 원하는 타이틀 경쟁이 가능한 유럽 팀이 나타날지는 미지수지만, 이미 복수의 클럽이 그의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름 이적 시장은 본격적인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토트넘과 히샬리송의 관계는 이제 사실상 종착지에 도달했으며, 양측 모두 이별을 고려하는 것은 맞다. 행선지가 관건으로 남아 있다. 연봉 높은 히샬리송이 토트넘에서 너무 부진했고 부상도 많아 유럽에서 그를 받아줄 팀이 많지 않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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