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故 설리(본명 최진리)의 친오빠 A씨가 김수현을 다시금 저격한 가운데, 김수현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30일 오전 A씨는 "나랑 얘기 안 하고 엄마한테 꼰지르니 좋더나 하남자 XX"라며 "48시간 동안 생각해낸게 전화해서 우리 엄마 통해서 나 입막음 하는거냐 XXX 인증이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주어는 언급하지 않았으나, A씨가 최근 김수현을 저격하는 듯한 글을 계속해서 작성한 만큼 이번에도 김수현을 저격한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28일 A씨는 입장문을 발표하면서 '리얼'을 연출한 김수현의 사촌형 이로베와 주연이었던 김수현이 설리에게 베드신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설리의 베드신이 원래 대본에는 구체되지 않았고, 현장에는 대역배우가 있었음에도 설리를 설득해 노출신을 촬영하도록 강요했다며 사실 여부에 대한 입장을 요구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김수현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확인 중인 단계"라는 입장을 전했을 뿐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리얼'과 관련해서 입을 연 것은 A씨 뿐만이 아니다. '리얼'의 본래 연출을 맡았다가 중도하차했던 이정섭 감독은 자신의 계정에 한 유저의 글을 재게시하며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참 마음 아팠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해당 유저가 남긴 게시물에는 "2017년에 썼던 영화 '리얼' 감독 교체 헤프닝에 대한 트윗에 어느 분이 멘션을 달아서, 요즘 그 배우 때문에 재조명받았구나 싶은데 설마 당사자 분이. 이제 영화도 나왔으니 당당하게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그 영화가 그렇게 된 데 이정섭 감독 탓은 1%도 없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와 함께 이 감독은 김수현을 비판하는 글들을 공유하며 " "고인에게 사과부터 해야지 사람이잖아", "변한게 없네 악랄하게 더 진화했어", "똑같은 작전 모독 트라우마"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뿐 아니라 '리얼'의 공개오디션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서도 "저는 '감독' 크레디트가 없어서 공식 해명 자격이 없다"면서도 "제작진이 이 오디션의 초기 과정에는 나는 현장에 나오지 못하게 했다. 공정함을 위해 나는 그 선발 현장에서 제외됐다"고 해명하면서 김수현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더욱 커지고 있다.
故 김새론과 관련된 의혹도 제대로 해명하지 못한 상황에서 故 설리와 영화 '리얼'과 관련한 의혹을 마주하게 된 김수현이 이번엔 기존 입장을 번복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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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