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 입는 전통시장…서울시, 신중앙시장·통인시장 디자인 공모
연합뉴스
입력 2025-03-05 11:15:00 수정 2025-03-05 11:15:00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설계공모…6월 중 선정


통인시장 기름떡볶이[촬영 김주형]

(서울=연합뉴스) 정수연 기자 = 서울시는 중구 신중앙시장과 종로구 통인시장에 고유의 특성과 역사를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하기 위한 공모를 한다고 5일 밝혔다.

전통시장에 혁신적 디자인을 접목해 경쟁력을 높이자는 '디자인 혁신 전통시장' 사업의 일환으로, 시는 두 시장의 설계안을 받아 6월 중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지역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반영한 디자인을 적용해 시장의 독창성을 살리고, 체험 요소를 강화하는 게 핵심이다.

신중앙시장은 지하 창작 아케이드, 충무아트센터,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주변 자원을 활용해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했다.

통인시장은 서촌 한옥마을과 경복궁 등 역사적 배경을 고려하고, 기존 '엽전 도시락' 문화를 활용해 젊은 세대와 외국인이 찾는 전통형 디자인 혁신시장으로 만든다.

설계 공모는 2단계로 진행된다.

기본구상, 콘셉트, 디자인 제출물을 바탕으로 4월 중 1단계로 5팀을 선정하고 구체적인 설계안과 실현 방안을 받는다.

2단계로 기술 검토와 작품 심사를 거쳐 6월 중 최종 당선자를 뽑는다.

최종 당선자에게는 설계 용역 우선협상권이 주어지고, 각 입상작에는 보상금이 차등 지급된다.

신중앙시장은 2등 2천300만원, 3등 1천700만원, 4등 1천100만원, 5등 500만이다. 통인시장은 2등 1천500만원, 3등 1천100만원, 4등 700만원, 5등 300만원이다.

공모 관련 세부 지침과 일정은 서울시 설계 공모 홈페이지에 있다.

참가 등록은 오는 28일까지다.

작품 접수 일정은 시장별로 다르다. 신중앙시장은 4월 8일, 통인시장은 4월 1일까지다.

송호재 서울시 민생노동국장은 "서울을 대표하는 전통시장 랜드마크이자, 지역을 넘어 매력을 높이는 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s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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