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故 서희원(쉬시위안)이 사망한 가운데, 전 남편 왕소비(왕소페이)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대만 유명배우이자 클론 구준엽의 아내인 서희원이 일본에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전 남편이자 재벌 2세인 왕소비는 비보를 접하고 현 아내와 함께 대만으로 귀국했다.
귀국 당시 왕소비는 공항에서 취재진과 마주했고, 그는 "그녀에 대해 좋은 말을 많이 써달라"고 부탁하며 허리를 90도로 숙여 인사했다. 뿐만 아니라 슬픔에 잠긴 얼굴로 취재진을 마주했다.
또한 왕소비는 지난 2018년 중국 프로그램 '행복 트리오'(Happiness Trio)에 이혼 전 서희원과 함께 출연했고, 해당 영상에 "아내 너무 보고 싶어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전처에게 "아내"라는 호칭을 쓴 것에 대해 누리꾼들의 조롱이 이어지자 "보고 싶어요 너무나"라고 수정하기도.

왕소비의 이런 행보는 중화권 누리꾼들에게도 비난의 대상이 됐다. 그는 서희원과의 이혼 전 불륜 파파라치 등에 포착되기도 했으며, 이혼 이후 서희원과 구준엽의 불륜설, 마약설 등을 제기하는 등 분쟁을 이어왔다.
뿐만 아니라 왕소비는 2023년 이혼 합의 이후 서희원에게 매월 두 아이의 양육비를 포함한 생활비를 지급하기로 했지만 8개월 간 이를 미지급했고, 결국 서희원은 왕소비는 대상으로 생활비 지급 소송을 진행해왔다.
중화권 누리꾼들 역시 "서희원 욕하고 다닐 땐 언제고 저러는 거냐", "지금 아내한테 민망하지도 않나", "불륜남 주제에 이제와서 착한 척하네", "서희원만 불쌍하다" 등 비난하고 있다.
사진 = 서희원, 왕소비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