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워커-포스텍 소속사 직원, 이런 일이…집에서 대마초 90그루 발견→제조 혐의까지 '충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2-01 14:44:01 수정 2025-02-01 14:44:01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지난해부터 축구계를 뒤흔든 불륜 논란으로 그간 쌓은 명예가 모두 실추됐던 카일 워커가 이번에는 에이전트 때문에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다.

워커가 AC밀란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그를 도와준 에이전트 마이클 랭킨의 자택에서 90그루의 대마초가 발견됐고, 심지어 경찰은 랭킨의 자택 내부에서 B급 마약을 제조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들을 회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커는 이 사건과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으나 랭킨이 손흥민도 소속되어 있는 유명 에이전시 'CAA 베이스' 소속인 탓에 워커를 비롯한 에이전시 소속 선수들이 자연스럽게 언급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더 선'은 1일(한국시간) "카일 워커가 AC밀란으로 이적하는 과정에 도움을 준 유명 에이전트가 마약 단속의 중심에 섰다"며 "40세의 마이클 랭킨은 지난주 이탈리아의 빅클럽과 계약하기 위해 개인 비행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향했다. 전직 축구선수인 랭킨은 워커가 새 유니폼을 들고 찍은 사진에 함께 담기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가 영국으로 돌아온 지 48시간 만에 경찰이 그의 집을 급습해 7만5000파운드(약 1억 3550만원) 가치의 90그루 이상의 대마초를 발견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더 선'에 따르면 랭킨의 집에서는 대마초만이 아니라 B급 마약을 생상하기 위해 필요한 장비까지 회수됐다. 랭킨이 마약 생산 및 유통 혐의로 조사를 받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랭킨은) 이탈리아에서 금의환향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모든 사람들이 엄청난 충격을 받았다"면서 "마이클은 목요일에 워커와 함께 제트기를 타고 이탈리아로 떠났다. 워커의 에이전트인 그의 삼촌 마크도 비행기에 함께 탑승했다. 그들은 거래를 성사시키고 환호했다. 마이클은 워커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영국으로 돌아갔는데, 그의 집은 월요일에 경찰에 의해 급습당했다"고 밝혔다.

'더 선'은 과거 돈캐스터 로버스, 본머스 등에서 축구선수로 활약했던 랭킨이 은퇴 후 에이전트로 전향했고, 현재는 유명 에이전시 CAA 베이스 소속으로 일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CAA 베이스 소속 선수들을 나열했다.

언론은 "16년 동안 돈캐스터 로버스, 스컨소프, 본머스에서 스트라이커로 활약한 랭킨은 현재 런던 소재의 컨설팅 회사인 CAA 베이스에서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 제임스 매디슨 등 프리미어리그 선수들과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도 이곳 소속"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랭킨은 과거 토트넘에서 레프트백으로 활약하며 토트넘의 프리미어리그 준우승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 등에 기여했던 대니 로즈의 사촌이라고도 했다. 공교롭게도 여러 방식으로 토트넘과 연결되어 있는 랭킨이다.

'더 선'에 의하면 사우스 요크셔 주 경찰은 돈캐스터의 한 집에서 영장을 집행했다는 성명을 발표했고, 경찰의 압수수색은 가족들이 전부 지켜보는 가운데 이뤄졌다. 언론은 랭킨의 소속사인 CAA 베이스에 이번 사건과 관련된 입장 발표를 요청한 상태다.


사진=더 선 / AC밀란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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