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박민수가 새해 첫 신곡 '보름아'로 '보름찬' 2025년의 활약을 예고했다. 젊은 패기와 열정 가득한 대세 트로트 스타 박민수의 당찬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박민수는 최근 서울 마포구 상암동 한 카페에서 새 디지털 싱글 '보름아' 발매 기념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11월 발매한 싱글 '울아버지' 이후 약 두 달 만에 새로운 노래로 돌아온 박민수. "'울아버지'로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사랑이 너무 생각나서 빨리 찾아왔다"라며 환하게 미소 짓는 그의 표정에서 설레는 마음이 전해졌다.
'울아버지'는 그가 MBN '불타는 트롯맨' TOP7(손태진, 신성, 민수현, 김중연, 박민수, 공훈, 에녹) 활동을 마무리하고 처음 자신의 이름으로 발표한 첫 번째 싱글이란 점에서 많은 의미를 더했던 바. 진정한 홀로서기를 알린 동시에 박민수가 지닌 음악적 스펙트럼, 스타성, 올라운더 면모를 보여주기 충분했다.
박민수는 "'울아버지'를 발표하고 전국 행사, 각종 축제를 돌며 많은 분들과 만났다. 가는 곳마다 반가워해 주시고 '울아버지'를 따라 불러주시니까 너무 좋고 행복하더라.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자라는 가수로서 한층 성장하는 시간이 됐고, 앞으로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2025년 첫 컴백, '보름아'를 시작으로 꽉 찬 '열일 행보' 보여주겠다는 당찬 각오. 일각에서는 박민수의 '울아버지' 활동을 더 보고 싶다는 반응도 있다는데, 이를 두고 박민수는 "'울아버지'도 열심히 활동하면서 '보름아'를 통해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라며 넘치는 열정을 과시했다.
그만큼 '보름아'는 박민수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은 노래라고. 박민수는 "'울아버지' 때처럼 '보름아'를 듣자마자 '아 좋다'라는 느낌이 딱 왔다. 곡 작업부터 녹음,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이렇게 스무스하게 진행될 수 있을까 싶을 정도로 잘 마무리됐다"고 과정을 전했다.
'보름아'는 김영철의 '안되나용', 손헌수의 '관상타령' 등을 작곡한 공찬수·이기현 작곡가가 작업에 참여해 박민수에게 딱 맞는 곡을 탄생시켰다. 특유의 깊은 감성과 호소력 짙은 목소리, 여기에 젊은 에너지까지 높은 완성도를 자랑하는 작품이다.
무엇보다 박민수 스스로도 이번 곡을 통해 음악적으로 새로운 시도, 성장의 발판이 되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그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해보지 못한 스타일의 노래라서 더 좋았다. 국악풍 분위기, 구음을 활용한 애드립 등 음악적으로 새롭게 시도한 부분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름아'가 흥겹고 에너지 넘치는 노래라는 점에서 '울아버지'와 같은 결이긴 하지만 한층 더 풍성한 사운드, 리드미컬한 멜로디 라인이 더해져 새롭게 느껴질 것 같다. 많은 분들에게 신선하고 산뜻하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시에 '울아버지'와 '보름아'가 지닌 경쾌하고 힘찬 사운드, 젊은 에너지로 꽉 찬 보컬 등을 통해 박민수만의 음악적 스타일이 한층 더 견고해졌다는 평이다.
박민수는 "제가 의도하거나 요청한 것은 아닌데 작곡가님들이 작업하실 때 가수의 스타일이나 색깔에 맞는 노래를 만들어주신 것 같다. 그래서 저도 더 끌리고, 저와 잘 어울리는 곡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특히 기타 연주 중심의 파워풀한 록 사운드 매력, 여기에 구수하고 신명나는 트로트 자락이 어우러진 음악적 스타일이 단연 매력적이다. 박민수는 "록 사운드와 트로트 멜로디의 조화를 이루기 쉽진 않지만 저만의 음악적 색깔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에서 계속 맞춰갈 것"이라 다짐했다.
"여전히 '망모', '명자'와 같은 스타일의 곡이 가장 자신 있는 트로트 장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앞으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박민수만의 음악적 색깔을 만들어가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 해보고 싶어요. 물론 쉽진 않지만, 앞으로 제가 풀어 나가야 하는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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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