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000억 미쳤다! 토트넘 실탄 장전→"PSG LEE 여름에 보낸다"…충격 이적 성사되나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4 22:12:21 수정 2025-01-14 22:12:21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이강인이 토트넘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그의 몸값이 얼마나 오를지도 흥미롭게 됐다.

2025년 겨울이적시장이 진행되는 현재 그의 몸값은 6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되지만 토트넘의 경우 여름이적을 추진하고, 축구 이적시장 관례를 볼 때도 이강인은 이번 겨울에 움직이긴 어려울 것으로 보여 결국 다가오는 여름시장에서 새 팀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

이강인이 그의 소속팀인 프랑스 최고 명문 파리 생제르맹(PSG)의 이적 허가를 받았다고 주장하는 영국 언론이 나온 만큼 시장에서의 이강인 가치는 시간이 갈수록 오를 전망이다.

특히 프리미어리그는 다른 빅리그와 달리 중계권료가 두둑하고 각 팀이 극심한 경쟁으로 선수 영입 이적료를 많이 쓰는 편이어서 이강인의 한국, 그리고 아시아에서의 마케팅 가치가 더해지면 아시아 선수 최초로 1000억원대 이적료를 쓰는 것 역시 불가능하지 않다는 견해가 많다.

토트넘의 이강인 러브콜 소식은 글로벌 스포츠매체 '온더미닛'이 지난 12일 전했다.



매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와 노팅엄 포레스트가 이강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며 기존 이강인과 연결되고 있던 맨유와 뉴캐슬 외에 토트넘과 노팅엄이 새로 가세했음을 알렸다.

다만 토트넘은 맨유, 뉴캐슬과 달리 이번 겨울이적시장이 아닌 오는 7월 열리는 여름이적시장에서 손흥민 데려올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토트넘과 노팅엄 모두 겨울보다는 오는 여름시장이 열릴 때까지 기다릴 것"이라며 "두 구단은 4000만 유로(약 602억원)로 추정되는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다각도로 알아볼 것이다"고 했다.

토트넘과 함께 노팅엄도 이강인 영입전에 뛰어들면서 그에 대한 관심이 높다.

영국 노팅엄 지역지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는 "PSG가 이강인에 대한 여름시장 이적 허가를 내줬다"고 주장한 뒤 "이강인 영입 경쟁에 뛰어든 팀은 노팅엄이 전부는 아니다. 맨유, 뉴캐슬, 토트넘 모두 이강인을 데려가기 위해 움직이는 팀이다"고 했다.



매체는 이강인이 처한 현실을 꼬집었다. PSG가 이강인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지만 확실한 주전은 아니라고 소개한 것이다. 매체는 "이강인이 PSG에서 안 뛰는 것은 아니다"라는 표현을 썼다. 엄밀하게 말하면 이강인은 PSG에서 선발과 교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오가는 12~13번째 선수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출전하는 경기 대부분 맹활약하다보니 PSG에서도 입지가 올랐고 스코어90 같은 곳에서 리그1 전반기 평점 3위에 올랐다.

PSG에서 제대로 출전하지 못하는 게 이강인의 이적 사유로 발전할 여지는 충분하다.

이강인은 지난 2023년 7월 스페인 라리가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했다. 사실 그가 움직일 때 행선지 후보에 PSG가 처음부터 등장한 것은 아니었다.

처음엔 마요르카와 같은 라리가 구단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레알 베티스가 등장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라리가 빅3 중 하나여서 관심이 높았다.

그러나 이적이 지지부진해지는 사이 PSG가 뛰어들었고 이강인 역시 흔쾌히 받아들였다.



이강인은 훗날 인터뷰에서 "PSG는 세계적인 구단이기 때문에 제안이 오는 순간 큰 고민하지 않고 받아들였다"고 했다.

사실 이강인은 PSG 입단 초기에 고전했다. 이강인보다 며칠 앞서 FC바르셀로나와 스페인 대표팀에서 감독직을 연달아 수행했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데려온 선수가 아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2023년 10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온 뒤부터 훨훨 날기 시작했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가리켜 "여러 포지션에서 쓸 수 있어 정말 좋다. 오른쪽 윙어를 물론 왼쪽 날개와 공격형 미드필더, 중앙 미드필더까지 많은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고 했다.

게다가 프랑스 최고의 팀이자 카타르 오일 머니를 대주주로 두고 있는 곳에서 뛰는 탓에 보통의 PSG 선수들에게 부족한 '배고품'도 엔리케 감독이 극찬했다.

그럼에도 PSG는 정작 이강인을 확고부동한 주전으로는 쓰지 않았다.

지난 시즌엔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하느라 출전 경기 수가 적었는데 23경기에 나섰고 이 중 선발로 18경기를 기록했다.



이번 시즌엔 선발 출전 빈도가 더욱 떨어져 지금까지 17경기 출전하는 와중에 10경기만 선발로 뛰었다.

다만 이강인에 대한 기대치 자체는 높아서 엔리케 감독은 이번 시즌엔 기존 윙어와 공격형 미드필더 외에 제로톱 시스템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도 활약하고 있다.

주전인 듯 주전이 아니고, 그렇다고 로테이션 멤버로 부르기도 어렵다. PSG에선 이강인에 대한 최대한의 배려를 해주고 있지만 밖에서 보기엔 이강인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셈이다.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은 이강인의 이런 사정을 파악하고 러브콜을 보내는 중이다. 사실 이강인은 1년 6개월 뛰면서 리그1에서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고 트로피도 프랑스 모든 대회에서 하나씩 거머쥐었다.

이강인도 금세 PSG를 떠날 때가 된 것이고, PSG 역시 '노팅엄 포레스트 뉴스'처럼 이강인을 이적시켜도 큰 영향을 없는 셈이다.



걸림돌이 있다면 이강인의 마케팅 가치다. PSG는 서울 강남에 메가스토어를 개설할 만큼 이강인을 활용한 한국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고 수입도 좋다. 이런 이유로 PSG가 이강인을 원하는 팀에 이적료 1000억원 이상을 원할 것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프랑스 매체 '풋 메르카토'는 지난해 여름 뉴캐슬이 이강인과 연결될 때 "PSG는 7000만 유로(1050억원) 이적료를 거부했다"고 했다.

당시엔 1000억원이 부족해서라기보다는 이강인과 5년 계약을 체결한 뒤 이제 막 1년을 보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외부에선 이강인을 로테이션 멤버로 보고 있지만 PSG 내부에선 여러 쓰임새가 있었던 것이다. 마케팅 가치 역시 폭발적이었음을 부정할 수 없다.

이번 시즌이 끝나고는 다를 수 있다. 특히 PSG에서 더 이상 보여줄 게 없는 이강인이 프랑스를 떠나 챔피언스리그를 출전할 수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모색할 수 있다. 최근 그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난 프리미어리그 구단들 모두 UEFA 챔피언스리그 혹은 유로파리그 출전 팀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PSG / 스코어90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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