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포스' 김기현 "넷플릭스도 못 들어가…키오스크 짜증" (엑's 현장)[종합]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4 16:30:02 수정 2025-01-14 16:30:02


(엑스포츠뉴스 논현동, 이창규 기자) 성우 겸 배우 김기현이 새로운 도전에 나선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동 GB성암아트홀에서 '펄스픽 론칭 미디어데이 2025' 행사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창우 감독, 김민경, 이동원, 김산, 차선우, 지우, 송병근, god 데니안, 윤현민, 정혜성, 김기현, ​감독 이정섭, 이홍래, 제작사 스튜디오 유니코 대표 안용진, 펄스클립 권명선 대표, 시의선 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노인을 위한 MZ는 없다'의 소개에 앞서 총괄 크리에이터를 맡은 안용진 작가와 김기현이 무대에 올랐다.



'SNL 코리아'로 유명한 안용진 작가는 "‘SNL 코리아’를 하다 보니까 사회적인 풍자 소재에 관심이 많다. 작년 재작년부터 노인 세대분들, 은퇴자분들을 보다가 아이디어의 시작점이 됐다”며 “저희 아버지랑도 한 살 차이밖에 안 나신다. 그분들의 이야기를 듣다가, 이런 것들을 소재로 녹이면 한 번쯤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분들 떠올리다가 김기현 선생님이 적임자라고  생각했다. 어릴 때부터 광고도 많이 봤고, '장포스'로서의 어르신이 이 시대에서 적응하기 어려운  모습을 보여주면 공감이 가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1945년생으로 만 80세가 되는 김기현은 "섭외를 처음 받았을 때 당황하기도 했다. ‘요즘에도 날 찾는 사람이 있나’ 했다. 대본을 보니까 공감대가 형성됐다. 살아온 경험과 요즘 빨리 변하는 시대의 교차점에서 맞닥뜨리는 당황스러움.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숏폼이라는 포맷에 대해 "저는 구세대라 넷플릭스 들어가는 법도 모른다. 대본 보면서 배운 게 많다”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숏폼을 접할 때 장르를 나눌 필요가 있나. 다른 게 있다면 순발력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가장 공감이 갔던 부분에 대해 "키오스크가 나온 장면이 아닐까 싶다. 어느 매장에 가든 문 앞에 있는데 엄청 부담스럽다. 겨우 카드에 익숙해졌는데 현금도 못 쓰고, 엉뚱한 기계 앞에 가서 주문하고 결제해야 하는 게 짜증난다”며 “실버 세대를 대표해서 제가 일갈하는 장면도 많이 나온다"고 언급하면서 드라마 '제5공화국' 속 장포스의 모습을 재현해 박수를 받았다.

사진= 박지영 기자, 펄스클립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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