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경수 "피아노? 악보 볼 줄도 모르는데"…'말할 수 없는 비밀' 비화 고백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4 16:15:56 수정 2025-01-14 16:15:56


(엑스포츠뉴스 삼성동, 오승현 기자) 배우 도경수가 첫 멜로, 첫 피아노 연주를 선보인다.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감독 서유민)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서유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도경수, 원진아, 신예은이 참석했다. 

'말할 수 없는 비밀'은 시간의 비밀이 숨겨진 캠퍼스 연습실에서 유준과 정아가 우연히 마주치면서 시작되는, 기적 같은 마법의 순간을 담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로 국내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동명의 대만 영화를 원작으로 한다.

도경수는 원작 영화에 담겼던 절절한 감정과 피아노 연주를 소화하며 자신의 색을 넣었다. 

도경수는 "대만 원작을 원래부터 좋아해서 당연히 선택했다. 유준이가 피아니스트인데, 전 피아노를 다룰 줄 모른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영화에서 또 유준이를 통해 피아노 연기를 할 수 있던 점과 영화로 멜로 장르를 해본 적이 없는데 꼭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도경수는 "캐릭터를 표현해 낼수 있을 거라 믿고 열심히 하자고생각했다. 사실 피아노가 가장 걱정됐다. 진짜 피아노를 하나도 칠 수도 없고 악보도 볼 줄 몰랐다. 이걸 얼마나 연습해야 이정도로 할 수 있을까 말도 안되는 생각을 했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곡에서 나오는 고양이 춤, 짧은 부분을 연습을 열심히 해서 최대한 보시는 분들이 유준이가 피아노를 진짜 치고 있구나 생각 들게 하는 게 목표였다. 열심히 했다"고 전했다.

그는 "피아니스트 칠 때 몸 움직임, 그리고 악센트에서의 표현들을 열심히 연습하며 노력했다"고도 밝혔다. 

한편 '말할 수 없는 비밀'은 28일 개봉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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