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들판에 설치된 나무 솟대(부안=연합뉴스) 국립공원공단 새만금생태단지관리단은 새만금에 날아오는 새들이 쉴 수 있도록 나무 솟대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사진은 설치가 끝난 솟대. 2025.1.14 [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jaya@yna.co.kr (부안=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국립공원공단 새만금환경생태단지관리단은 새만금환경생태단지에 나무 솟대를 설치했다고 14일 밝혔다. 간척지인 새만금에는 나무가 거의 없어 새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해 솟대 설치를 추진했다고 국립공원공단은 설명했다. 이번에 설치된 솟대 4개는 높은 장소에서 먹이를 찾는 맹금류의 습성을 고려해 비교적 낮은 6∼7m 높이로 만들어졌다. 혹시나 있을지 모를 탐방객과 야생동물의 낙뢰 피해 예방을 위해 솟대 끝부분에는 피뢰침도 설치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향후 조류 유입 효과가 나타나면 솟대 추가 설치를 검토할 계획이다.솟대에서 쉬는 말똥가리[국립공원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립공원공단 관계자는 "앞으로도 야생 동·식물의 다양한 서식 환경 조성과 환경교육 제공에 힘쓸 방침"이라며 "새만금의 아름다운 자연과 조류를 보호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jaya@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