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높지만 도로 곳곳에 '살얼음'…밤부터 다시 찬 북서풍
연합뉴스
입력 2025-01-14 08:50:50 수정 2025-01-14 08:50:50
'낮 최고 3∼12도' 예년 이맘때보다 포근…내일부터 강추위
대부분 지역 미세먼지 '나쁨'…오후부터 농도 낮아져


서울에 내리는 눈(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13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시민들이 눈을 피해 이동하고 있다. 2025.1.13 ksm7976@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당분간 도로 곳곳에 살얼음이 끼어있을 수 있으니 운전할 때 조심해야 한다.

13일 오후부터 내린 비와 눈이 밤사이 얼면서 14일 출근길 곳곳이 빙판으로 변하고 도로에는 살얼음이 끼었다.

14일 오전까지 중부지방 곳곳에 비와 눈이 오는 등 16일까지 중부지방·호남·제주에 간간이 강수가 계속되면서 길이 빙판으로 변하고 도로에 살얼음이 발생하는 상황이 이어지겠다.

아스팔트 틈 사이로 물이 스며든 뒤 도로 위에 얇게 얼어붙은 '도로 살얼음'은 운전자 눈에 잘 보이지 않아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교량·고가도로·터널 출입구와 응달에는 살얼음이 더 잘 생길 수 있으니 지날 때 주의가 필요하다.

14일 기온은 평년기온을 웃돌겠다.

이날 아침 기온은 영하 6도에서 영상 3도였다.

오전 8시 주요 도시 기온은 서울 영상 0.8도, 인천 영상 1.4도, 대전 영상 4도, 광주 영상 0.4도, 대구 영하 0.6도, 울산 영하 0.5도, 부산 영상 3.3도다.

낮 최고기온은 영상 3∼12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진 않고, 이날 밤부터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15일과 16일 다시 한번 춥겠다.

15일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영하 1도 사이에 머물겠고, 낮 최고기온은 영하 3도에서 영상 5도 사이로 대부분 지역에서 0도 안팎이겠다.

강풍은 추위를 부추기겠다.

14일은 강원영동과 경북, 15일은 전국에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 안팎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안의 경우 건조특보가 내려졌을 정도로 대기가 메마른 상황이 장기간 이어지는 가운데 강풍이 불겠으니 산불이 나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14일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 광주, 전북, 부산, 대구, 울산, 경북은 미세먼지가 '나쁨' 수준으로 짙겠다. 미세먼지 수준이 '보통'일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중에 강원영동은 오전에, 전남·경남·제주는 오후부터 나쁨 수준으로 먼지가 많아지겠다.

그간 대기가 정체해 국내에서 발생하거나 국외에서 유입된 미세먼지가 빠져나가지 못한 가운데 오전부터 국외에서 미세먼지가 추가로 유입될 전망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후 들어 대기가 원활히 확산하기 시작하면 낮아지겠다.

동해중부바깥먼바다와 동해남부북쪽바깥먼바다에 풍랑특보가 내려졌다. 바람이 시속 30∼60㎞(9∼16㎧)로 거세게 불고 물결이 1.5∼4.0m 높이로 높게 일겠다.

동해중부안쪽먼바다·동해남부북쪽안쪽먼바다·서해중부먼바다는 14일, 나머지 먼바다 대부분과 제주앞바다는 15일 풍랑이 점차 거칠어지면서 풍랑특보가 내려질 수 있으니 최신 기상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jylee24@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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