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그의 여자친구 정영림 씨를 위해 이벤트를 준비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심현섭 여자친구와 재결합 후 처음으로 데이트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현섭은 심현섭 여자친구와 재결합한 후 처음으로 데이트를 했고,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심현섭은 데이트 도중 "궁금한 게 전화도 안 받고 톡도 안 되는데 문자는 왜 읽었냐"라며 질문했다. 심현섭은 이내 "왜가 아니지. 문자 읽어줘서 고맙다"라며 정정했다.
심현섭은 "이왕 (말) 나온 김에 담당 작가가 이야기해 준 건데 '선배님 언니 톡 사진에 선배님하고 찍은 게 다 없어졌고 원래 언니 사진만 남겨놨다'라고 하더라. 난 큰 충격을 받았다. '여자들은 싸우면 없애버리는구나' 했다"라며 털어놨다.
심현섭 여자친구는 "싸워서가 아니라 진짜 그만 만나려고. 근데 이번에 잠깐 연락 안 하면서 느낀 게 오빠 만나랑 그만 만나려고 정리를 하지 않았냐. 생각보다 내가 오빠를 많이 좋아하고 있더라. 내가 인지하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이. 그걸 느꼈다"라며 고백했다.
심현섭은 감동을 받아 말을 잇지 못했고, "그렇구나. 그래서 문자를 봤구나"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심현섭은 "내가 더 잘하고 영림이 걱정 안 끼치게"라며 약속했고, 심현섭 여자친구는 "고맙다"라며 전했다.
특히 심현섭은 친척이 운영하는 카페를 찾았고, 미리 영상편지를 틀어달라고 부탁해뒀다. 심현섭은 영상편지가 끝난 뒤 꽃다발을 전달할 계획이었다.
심현섭은 잠시 자리를 비웠고, 그 사이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그러나 소리가 재생되지 않았고, 결국 제작진이 투입돼 카페 주인을 도왔다. 심현섭은 영문을 모른 채 꽃다발을 들고 다시 나타났고, 심현섭 여자친구 앞에서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건넸다.
심현섭은 "믿어주고 내가 섬세하게 잘 공감, 이해, 수용 다 잘할 테니까. 고마워"라며 진심을 드러냈다.
또 심현섭은 영상편지를 통해 "영림아 남자친구이자 애인 미래엔 멋진 신랑이 되고 싶은 현섭이 오빠다. 내가 앞으로는 더 세심하고 영림이 마음 잘 헤아려서 잘 하도록 할게. 이 삼행시는 어느 누구도 지어낼 수 없는 나만의 특허. 정영림 삼행시를 운 좀 띄워줘"라며 부탁했다.
더 나아가 심현섭은 "정말로 영원히 림자로 끝나는 말 중에 가장 위대한 정영림 여왕님처럼 내가 잘할게"라며 심현섭 여자친구의 이름으로 삼행시를 선보였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