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임나빈 기자) 이상순이 이효리와 유기견 봉사를 갔다가 경의선 숲길을 걸었던 일화를 전했다.
13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이하 '완벽한 하루')에서 이상순은 경의선 숲길을 주제로 토크를 이어갔다.
이날 이상순은 지난주에 경의선 숲길을 다녀왔다며, "상암이랑도 가까워서 한번 가봤다. 아내랑 지인과 함께 동행했다"라고 밝혔다.
이상순은 경의선 숲길을 "마포구에서 용산구까지 이어지는 긴 길"이라 설명하며, "전 마포구 쪽 걸었는데 생각보다 좋더라"라고 다녀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원래 미루나무들이 길게 늘어선 곳이다. 지금은 앙상한 가지들 뿐이지만 나름대로 운치가 있다"라고 얘기했다.
그리고 "철길을 걷다 보면 옛날 생각도 나고 다 좋더라. 추운데도 좋았던 거 보면 옆에 누가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좋은 사람들과 있으면 확실히 덜 춥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오롯이 걷기 위해 갔다기보다는, 사실 유기견을 입양카페에다 데려다주는 짧은 이동 봉사를 위해 갔었다"라고 셀프 미담을 풀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후 유승우의 '사랑해야할 사람(Feat. 안신애)을 들은 이상순은 "지금 밖을 보니 눈이 내리고 있더라. 상암에 눈이 온다는 소식을 얘기하고 싶었다"라며 웃었다.
사진=이상순
임나빈 기자 nabee07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