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작년 전세계 198만대 판매…중국서 7%↓
연합뉴스
입력 2025-01-11 22:41:19 수정 2025-01-11 22:41:19


벤츠[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독일 자동차산업 위기론이 계속되는 가운데 메르세데스-벤츠의 지난해 승용차 판매량이 198만3천대로 전년보다 3% 감소했다고 현지 매체들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벤츠는 북미에서 2023년보다 8% 늘어난 36만5천400대를 팔아 선전했다. 그러나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이 68만3천대, 유럽 64만1천800대로 각각 7%, 3% 감소했다.

벤츠는 중국 시장 상황과 전기차 수요 약세 등으로 마이바흐와 G클래스·S클래스 등 최고급 세그먼트 판매량이 28만1천500대로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기차 판매량도 1년 사이 23% 줄어든 18만5천100대에 그쳤다.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SZ)은 중국 부동산 시장 위기로 부자들이 차량 구매를 꺼리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독일 최대 자동차업체 폭스바겐은 지난해 폭스바겐 브랜드 판매량이 480만대로 전년보다 1.4% 감소했다고 밝혔다.

dad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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