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이강인 버리고 방탕 FW 영입?…"아스널, 래시포드 건으로 맨유에 전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11 05:43:26 수정 2025-01-11 05:43:26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아스널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로컬 보이 마커스 래시포드의 깜짝 행선지로 떠올랐다.

영국 매체 '더선'은 10일(한국시간) "아스널이 놀랍게도 마커스 래시포드에 대한 충격적인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접촉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라고 보도했다.

7살 때부터 맨유에서 뛴 유스 출신 공격수 래시포드는 현재 방출 명단에 올라와 있다.

올시즌 래시포드는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4골 1도움만 기록할 정도로 부진한 활약을 펼치고 있고, 최근 공개적으로 새로운 도전을 원한다고 인터뷰하면서 논란을 일으켰다.



래시포드는 최근 영국 유력지 '타임즈'에서 활동하는 헨리 윈터와의 인터뷰에서 "이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할 때"라면서 "개인적으로 나는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를 준비할 때라고 생각한다. 내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날 때 팀에 대한 악감정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래시포드의 인터뷰는 맨유 사령탑 후벵 아모림 감독의 심기를 건드렸다. 그는 "나였다면 아마 감독과 이야기를 나눴을 거다"라며 자신과 상의도 없이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한 래시포드에게 불쾌감을 드러냈다.

래시포드는 현재 아모림 감독의 눈 밖에 난 상태이다. 래시포드는 최근 6경기 연속 경기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데, 이중 5번이 명단 제외였다.

현재 맨유는 래시포드를 내보내기 위해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이 있는 클럽들을 물색 중인데, 최근 프리미어리그 경쟁팀 아스널이 맨유에 연락해 래시포드 영입에 관심을 표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매체에 따르면 이탈리아 '스카이스포츠'의 마시모 마리아넬라 기자는 "아스널이 래시포드를 위해 맨유에 전화를 걸었던 거 같다"라며 "클럽은 래시포드의 가치를 2500만 파운드(약 451억원)로 평가했다"라고 밝혔다.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가 20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아스널은 현재 승점 40(11승7무2패) 2위에 자리 중이다. 한 경기 덜 치른 선두 리버풀(승점 46)과의 승점 차는 6점이다.

아스널은 최근 2년 연속 맨체스터 시티에 밀려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 맨시티가 부진에 빠지면서 기회가 왔지만, 맨시티 대신 리버풀이 선두에 오르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상황에 따라 3시즌 연속 리그 준우승을 차지할 수도 있는 아스널은 올시즌 우승을 위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추진 중이다. 마침 공격수 쪽에 부상자가 발생해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다.



올시즌 9골 13도움을 올린 핵심 윙어 부카요 사카는 지난달에 햄스트링 수술을 받아 2개월 이상 결장할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 18경기에서 5골을 기록한 2007년생 신성 에단 은와네리도 근육 부상으로 몇 주간 이탈할 것으로 예상됐고, 벨기에 윙어 레안드로 트로사르도 발 부상이 의심되는 상황이다.

부상자가 많아 아스널은 최근 이강인(PSG)을 포함해 여러 공격수들과 연결돼 있는데, 아스널 입장에서 최근 경기력이 부진하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검증된 공격수인 래시포드는 매력적일 수 있다. 

그러나 더선은 "아스널은 래시포드의 영입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지 않으면 다른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아스널의 래시포드 영입설을 부인했다.


상황=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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