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랭보' 내달 앙코르…정진욱 작품 연주 '하우스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 뮤지컬 '웃는 남자' 네 번째 시즌 = 창작 뮤지컬 '웃는 남자'가 9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네 번째 시즌의 막을 올린다.
'웃는 남자'는 프랑스 대문호 빅토르 위고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뮤지컬이다. 신분 차별이 극심했던 17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끔찍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순수함을 간직한 인물 '그윈플렌'의 삶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평등의 가치를 조명한다.
2018년 초연한 이후 예그린뮤지컬어워드, 한국뮤지컬어워즈 등에서 작품상을 받고 흥행에도 성공한 대작으로 꼽힌다.
배우 박은태, 이석훈, 규현, 도영이 그윈플렌 역을 소화한다. 서범석, 민영기, 이수빈, 장혜린도 출연한다.
공연은 3월 9일까지 진행된다.
▲ 뮤지컬 '랭보' 다음 달 앙코르 공연 = 뮤지컬 '랭보'가 다음 달 19일부터 5월 18일까지 서울 대학로 티오엠(TOM) 1관에서 앙코르 공연을 이어간다.
'랭보'는 프랑스 시인 아르튀르 랭보와 '시인의 왕'이라 불린 폴 베를렌의 시를 뮤지컬로 풀어낸 작품이다. 2018년 초연한 뒤 지난달 8일 네 번째 시즌을 마감한 바 있다.
앙코르 공연에는 박정원, 손유동, 김리현, 김재범, 김경수, 김지철 등 네 번째 시즌에 참여한 배우에 더해 윤승우, 안재영, 박영빈이 새로 합류했다.
▲ 작곡가 정진욱 작품 연주 하우스콘서트 = 작곡가 정진욱의 작품을 선보이는 '하우스콘서트 인(in) 예술가의집' 공연이 이달 20일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 예술가의집에서 열린다.
정진욱은 유럽에서 주목받는 현대음악가로 이번 공연에선 세계 초연, 한국 초연곡을 비롯해 그가 작곡한 작품 9곡이 연주된다.
플루티스트 이예진, 오보이스트 안효정, 클라리네티스트 길누리 등이 연주를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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