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정현 기자)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다."

LG 트윈스 내야수 문보경은 지난 6일 안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에 1000만원 상당의 야구 용품을 기부했다.

문보경은 병역특례 봉사활동으로 안산공업고등학교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정규시즌 144경기 모두 출전하며 바쁜 한 해를 보냈지만, 성실하게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그는 야구 유망주를 직접 만나며 더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는 마음을 키웠고,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

안산공업고등학교 직업교육부장 배상훈 부장은 "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문보경 선수는 안산공업고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에게 기부 활동까지 꾸준히 이어가며 스포츠뿐 아니라 따뜻한 마음으로 많은 학생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며 문보경이 성실히 봉사활동을 이어온 것뿐만 아니라, 기부를 통해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준 것에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기부에 관해 문보경은 “2024년 시즌과 봉사활동을 병행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지만, 학생들과의 만남이 나에게도 큰 힘이 되었다. 학생들과 대화하면서 도움이 되고 싶다는 마음이 생겼고, 야구용품 구매에 부담을 느낄 학생들이 있을 것 같아 기부를 결심했다.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프로에서 다시 만날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진=LG 트윈스

박정현 기자 pjh6080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