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지옥이었나?…주장, 레알에 '충격적 역제의' 들통→안필드 2년 잔류 임박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7 12:44:31 수정 2025-01-07 12:44:31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리버풀 주장인 페어질 판데이크가 스스로 떠나려 했다가 실패하면서 재계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스페인 매체 '렐레보'가 7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센터백 판 데이크의 역제안을 거절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레알이 여전히 영입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레알에게 직접 에이전트나 측근을 통해 스스로를 제안한 선수 중 한 명은 현재 시즌 최고의 센터백 중 한 명인 판데이크다"라고 전했다. 



이어 "판데이크의 에이전트가 레알에게 2025년 여름 이적을 하려는 선수의 성향을 알렸다. 레알은 최근 몇 년 간 에데르 밀리탕이나 다비드 알라바처럼 부상자가 속출해 너무 많은 문제가 발생한 센터백 포지션을 보강하려고 했다"면서 "하지만, 레알은 판데이크 측의 제안을 거절했다"라고 밝혔다. 

매체는 "판데이크가 리버풀에서 빛나고 있는 이번 시즌 이후 공짜로 올 수 있지만, 원하는 것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판데이크의 관심을 거절하기로 결정했다"라며 "이제 그는 리버풀과 재계약에 근접했다. 좋은 선택지라고 할 수 있지만, 나이와 조건 때문에 고려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레알은 현재 앞서 말한 두 선수 외에 안토니오 뤼디거가 센터백으로 있다. 밀리탕과 알라바는 열심히 훈련하고 있고 다시 최고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더불어 두 선수가 부상일 때 카스티야(B팀)에서 활약한 센터백 라울 아센시오가 올라와 1군 선수단에서 자신의 수준을 입증했다. 

매체는 "레알이 여전히 센터백 보강을 위해 시장에서 명단을 추리고 있다. 2025년이나 2026년에 구단은 해당 포지션 영입을 계획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고의 선수들은 너무 비싸다. 미키 판더펜(토트넘 홋스퍼), 요슈코 그바르디올(맨체스터 시티), 카스텔로 루케바(라이프치히) 등이 이미 몸값이 상당히 올라온 상황이다. 

판데이크는 손흥민,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 아놀드오 마찬기자로 2025년 여름이면 리버풀과 계약이 마무리된다. 리버풀은 이번 2024-2025시즌을 앞두고 판데이크, 살라, 아놀드와의 재게약에 대해 고려한다면서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하자만 새해가 되면서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 기자인 데이비드 온스테인이 미국 방송 NBC 프로그램에 출연해 "살라와 판데이크 모두 리버풀과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밝혀 리버풀 잔류가 유력해졌다. 

다만 판데이크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진전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난 이에 대해 차분하다. 몇달 전 말했듯이 말이다. 우리는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 지 지켜볼 것이고 어느 순간부터는 업데이트가 되지 않고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리버풀의 주장인 판데이크는 지난 2018년 1월 사우샘프턴에서 이적해 리버풀의 핵심이 됐다. 센터백 퀄리티가 낮았던 리버풀은 그를 영입해 대대적으로 수비진 퀄리티를 높였고 2017-2018 시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 다음 시즌엔 챔피언스리그 우승, 2019-2020시즌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안겼다. 



2018-2019시즌엔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은 물론 네덜란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면서 판데이크는 리오넬 메시에 이어 '프랑스 풋볼'이 주최하는 발롱도르 전체 2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판데이크는 2021년 8월 4년 재계약을 맺으며 2025년 여름까지 기간을 연장했고 리버풀과 7년 째 함께 하고 있다. 2024-2025시즌에도 새 감독인 아르네 슬롯 체제에서 여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판데이크는 프리미어리그 단독 선두, UEFA 챔피언스리그 단독 선두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최소 실점 2위(19실점), 챔피언스리그 최소실점(1실점)을 책임지며 여전히 주가를 높이고 있다. 

리버풀 팬들은 이런 와중에 동시에 핵심 선수 3명이나 재계약 이슈가 있어 불안함에 떨고 있다. 하지만 판데이크나 살라의 경우 재계약이 어느정도 가시권에 들어와 큰 불안함은 어느정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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