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김태진이 박명수에 새해 인사를 건네자 돈이나 빌려달라고 했다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7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는 게스트 김태진과 함께 청취자들에게 퀴즈를 내고 선물을 주는 '모발모발 퀴즈쇼' 코너가 진행됐다.
이날 박명수는 "계획 세웠던 거 진행 잘 되고 있냐"고 청취자에 새해 근황을 묻더니 "아직까지도 정신을 못 차리고 계획대로 안 되는 분들은 걱정할 필요 없다. 우리에게는 설날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아직까지는 2024년으로 보내도 무방하다 생각이 들지만 그래도 하루라도 지금이 가장 젊고 예쁠 때다. 올 한해는 좋은 일 많이 생기길 바라겠다"며 응원을 보냈다.
개인적인 작은 소망으로 박명수는 "올 초에 아이돌과 콜라보로 신곡을 발표해서 제대로 '살아있구나' 이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태진이 고척돔 콘서트를 언급하자 박명수는 "어렵다"고 선을 긋더니 "고척돔 말고 저척돔에서 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노래가 끝나자 김태진은 "말해도 되냐"고 박명수에 허락을 구한 뒤 "노래 나가는 동안 형님께 새해 인사 제대로 못 드린 거 같아서 '형님. 진짜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했더니 '돈이나 꿔줘' 라고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박명수는 "그렇게 안했다. '뭐? 돈이나 빌려줘'라고 했다"고 직접 재연했고, "그니까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하지 마라. 부담스럽다. 돈 안 빌려줘도 된다"라며 덧붙였다.
에피소드가 끝나고 김태진이 퀴즈쇼의 정답을 말하자 박명수는 "돈이나 좀 꿔주라"고 거듭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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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