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X 안딜 "1차 목표=LCK컵 승자조 TOP3, '건강한 안딜' 보여드릴 것" [엑's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7 11:00:01 수정 2025-01-07 11:00:01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안딜이 2025시즌 DRX 합류 소감과 포부를 전했다.

최근 엑스포츠뉴스는 DRX의 주전 서포터 '안딜' 문관빈 선수(이하 안딜)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24시즌까지 광동 프릭스(현 DN 프릭스)에서 활약하다 25시즌부터 DRX 선수로 뛰게 된 안딜.

그는 "광동 프릭스는 숙소와 연습실이 같은 건물이라 자고 일어나면 바로 연습하는 구조였다"라며, "DRX는 출퇴근 형식이라 처음엔 신기했는데, 적응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라고 달라진 환경을 이야기했다. 



25시즌에 안딜은 LCK에서 손꼽히는 AD캐리(원딜러) '테디' 박진성 선수(이하 테디)와 바텀 듀오로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이에 그는 "자존감이 정말 강한 원딜러인데, 저는 원딜러는 왕자님이어야 한다고 생각해 좋다고 본다"라며, "테디 선수는 경력도 길고 워낙 잘해서 부족한 부분이 없다고 느낀다. 서로 잘 맞춰서 좋은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25시즌에는 피어리스 밴픽, 신규 오브젝트 아타칸 추가, 텔레포트 변경 등 많은 변화가 예고돼 있다. 

먼저 안딜은 라인 스왑이 24시즌에 이어 올해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월즈2024에선 한 라인을 거의 쓰지 않는 경기가 있을 정도로 스왑이 빈번했다"라며, "올해도 스왑이 있을 것 같고, 없애는 건 쉽지 않을 것 같다. 스왑을 완전히 없애려면 경험치와 탑&바텀 타워를 건드려야 하는데 어려울 것 같다"라고 예상했다.



그다음으로 주목한 건 신규 오브젝트 아타칸. 이 오브젝트는 사상자가 가장 많이 나오는 지역 인근에 생성되며, 사상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탑 라인과 바텀 라인에서 가장 격렬한 교전지에서 생성된다. 적정치보다 더 과격하고 유혈사태가 잦은 게임의 경우, 기존 아타칸보다 더욱 강력한 '피에 젖은' 아타칸이 나타나고, 처치 시에는 부활 버프를 얻는다. 

안딜은 "아타칸의 추가로 인해 '눕는 운영'이라 불리는 후반 운영은 많이 줄어들 것 같다. 몸을 사리고 눕는 팀을 강제로 끌고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에) 초반부터 교전 주도권을 쥐는 팀이 더 이득을 볼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서포터로서 '피어리스 밴픽'에 관한 의견도 내놨다. 이 제도는 앞서 진행된 세트에서 두 팀이 선택한 챔피언을 다음 세트에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안딜은 "(라이너들과 달리) 서포터의 경우엔 요즘은 잘 나오지 않는 유틸 서포터 정도는 나올 수 있어도 완전 깜짝픽을 꺼내긴 쉽지 않을 것 같다"라며, "예전에 많이 쓰인 루시안-나미, 케이틀린-럭스 같은 조합이 1~2세트 경기 진행에 따라 나올 수 있다고 본다"라고 전망했다.

늘어난 다전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다전제가 많아지면 경기 수가 늘어나고, 경험치와 데이터도 빨리 쌓여 긍정적으로 본다"라며, "어떤 종목이든 실전 경기가 많을수록 팀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새 시즌을 알리는 이벤트가 연이어 개최되고 있는 'LOL' 이스포츠. 현재는 '리그 오브 레전드 2025년 시즌 1: 녹서스로의 초대 시즌 오프닝'을 앞두고 있다. 10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롤파크 LCK 아레나에서 진행되며, 동일 포지션 선수들이 한 팀을 이뤄 다른 포지션 선수들과 대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그는 "탑 라이너팀과 원딜러 팀은 이길 수 있다고 본다"라며, "특히 탑은 탑 외의 포지션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면이 있다고 생각해 서포터 팀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리라 본다"라고 전망했다.

안딜의 1차 목표는 'LCK컵' 승자조 TOP3. 기존 'LCK 스플릿'과 달리 'LCK컵'은 2개의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되며, 게임단들은 서로 상대 조의 팀들과 3전 2선승제 싱글 라운드 로빈 방식으로 대결을 펼치게 된다. 경기 결과는 같은 조의 성적에 합산되며, 성적이 좋은 그룹이 승자조, 그렇지 못한 조가 패자조가 된다.

그는 "많이 이겨서 'LCK컵' 승자조로 가고 싶다"라며, "승자조 상위 3개 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기에, 승자조 3등 안에 드는 게 현재의 목표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에 신인도 있고 베테랑도 있는데, 모두 포텐셜이 높다고 생각한다. 감독님 중심으로 우리만의 색깔과 플레이 스타일을 찾으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안딜은 팬들을 향한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광동 프릭스에 있을 때는 건강 문제로 대회를 많이 뛰지 못했고, 좋은 모습도 많이 못 보여드렸는데, 25년에는 풀시즌 뛰면서 제 모습을 최대한 많이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그동안 체중 증량도 하고 운동도 했지만, 실제 건강 문제는 다른 이유였다. 이제 완전히 해결됐기에, '건강한 안딜'을 보여드리겠다"라고 자신했다.

이어 "코치, 감독님과 함께 열심히 준비해 좋은 경기력으로 성과를 내겠다. 올 시즌 최선을 다할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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