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창 6.7㎝…9일까지 최대 40㎝ 예보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전북특별자치도는 7일 도내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짐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1단계를 가동했다.
도내 대설주의보 지역은 고창, 부안, 순창, 정읍 등 4개 시·군이다.
전북도는 강설로 인한 도민 불편과 피해를 줄이기 위해 8개 시·군 262개 구간의 고갯길, 터널, 교량 등에 염화칼슘 등 제설제를 뿌리고 축사, 비닐하우스 등 구조물을 점검하고 있다.
군산∼개야도 등 5개 항로와 6개 국립·도립·군립공원도 통제했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한파에 대비해 노약자, 어린이, 만성 질환자들의 야외활동 자제를 당부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마을 방송도 실시한다.
재난도우미 등을 활용해 홀몸노인 등 재난 취약계층의 안부도 확인한다.
오택림 도 도민안전실장은 "오늘 도내 서해안,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예상된다"며 "대설, 한파 등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안전관리와 제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주기상지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현재 적설량은 순창 복흥 6.7㎝, 고창 상하 5.8㎝, 정읍 3.2㎝, 순창 2.4㎝, 부안 1.7㎝, 임실 0.6㎝ 등이다.
눈은 오는 9일까지 10∼20㎝ 더 내리겠고 서해안에는 30㎝ 이상, 남부 내륙에는 40㎝ 이상 쏟아지겠다.
do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