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사옥의 모습[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7일 삼성전자[005930]가 1분기에 실적 저점을 통과하고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는 매출액 80조1천억원과 영업이익 7조5천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 감소가 예상되지만 이를 지나면 D램과 파운드리가 전사 실적의 반등을 이끌어가기 시작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D램은 유통재고 건전화 및 고대역폭 메모리(HBM)3E 사업 본궤도 진입으로 인해 2분기부터 실적 반등에 나설 전망이며 파운드리는 엑시노스 및 이미지센서(CIS) 가동률 상승에 따라 영업적자가 축소되기 시작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1분기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7% 감소한 3조원으로 추정했다. 작년 4분기 실적은 매출액 74조9천억원과 영업이익 7조7천억원을 기록하며 각각 전 분기 대비 5%, 16%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를 밑도는 실적이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 상승이 전사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함에도 불구하고 비메모리와 디스플레이(SDC) 부문의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메모리는 가동률 하락과 일회성 비용 반영에 따른 영향이, SDC 부문은 경쟁 강도 심화와 고정비 증가의 영향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목표주가는 7만5천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orae@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