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7일 코웨이[021240]가 예상보다 빠르게 주주환원 정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8천원에서 8만2천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조상훈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코웨이에 대해 "역대 최대 실적과는 달리 아쉬운 주주환원 정책은 옥에 티였으나 정책 변화로 주가 재평가가 가능해졌다"고 평가했다.
코웨이는 전날 장 마감 후 1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 공시하겠다는 안내 공시를 했다.
조 연구원은 "코웨이는 2020년 최대주주가 변경되기 전 5개년 배당 성향이 88%였으나 최대주주 변경 후 투자 집행 및 재무 건전성 확보를 위해 주주환원 정책을 축소해 배당 성향이 20% 수준으로 낮아져 기업가치가 크게 하락한 바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후 국내외 투자 집행으로 핵심사업의 경쟁력이 강화되며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 건전성을 확보하게 됐고 이후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하고 기보유 자사주 소각을 예정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당사는 올해까지는 기존 3개년 배당 계획 하에서 주주환원이 이뤄지고 국내외 투자가 마무리되는 2026년부터 잉여현금흐름 개선에 따른 주주환원 여력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기업가치 제고 계획 수립은) 당사 예상보다 빠르다"며 "공격적인 주주환원 정책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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