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국가유공자 예우 강화…보훈수당 월 7만원으로 인상
연합뉴스
입력 2025-01-07 08:11:42 수정 2025-01-07 08:11:42
명절위문금 신설…대형 공영주차장엔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획'


지난해 6월 양천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양천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양천구(구청장 이기재)는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복지와 예우를 강화하고자 올해부터 보훈예우수당을 월 5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한다고 7일 밝혔다.

또 이 수당을 받는 대상자에게 명절위문금을 신설해 설과 추석 2회에 걸쳐 2만원씩을 지원한다.

수당 대상자에게는 수당 신청 안내문이 발송되며, 신청자는 신청한 달부터 보훈예우수당을 받게 된다. 아직 신청하지 않은 국가유공자는 유공자증과 통장사본을 지참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방문하거나 '정부 24'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명절 위문금은 별도 신청 없이 기존 보훈수당 계좌로 지급된다.

구는 이외에도 100면 이상 규모의 공영주차장 12곳에 '국가유공자 등 우선주차구획'을 설치하고, 보훈단체 지원을 확대한다.

앞서 구는 지난해 조례를 개정해 보훈예우수당 지급대상을 국가유공자법의 적용을 받는 개인 전체로 확대해 ▲ 4·19혁명 유공자 ▲ 순직공무원 ▲ 공상공무원 ▲ 특별공로순직자 등도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됐다.

이기재 구청장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국가보훈대상자들이 있어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었다"며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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