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대통령경호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7일 오전 10시까지 박종준 대통령 경호처장에게 2차 출석을 요구했으나 끝내 응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박 처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윤석열 대통령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고 있다. 박 처장은 내란 혐의로도 고발돼 피의자로 입건돼 있다. 박 처장은 12·3 비상계엄 사태 3시간 전 조지호 경찰청장 등에게 삼청동 안전가옥으로 오라고 연락한 인물로 지목됐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에도 박 처장에게 출석을 요구했으나 박 처장은 "대통령 경호 업무와 관련해 엄중한 시기로 한시도 자리를 비울 수 없다"며 응하지 않았다. 경찰은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경호처 이광우 경호본부장도 이날 오후 2시까지 불러 조사할 계획이지만 이 역시 이뤄지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way777@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