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영화 '되살아나는 목소리' 박수남, 박마의 감독[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한국독립영화협회는 2024년 '올해의 독립영화'로 재일 교포인 박수남과 박마의 모녀 감독이 공동 연출한 '되살아나는 목소리'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되살아나는 목소리'는 일제강점기 일본군 '위안부', 히로시마·나가사키 원폭 피폭, 강제 동원·노역 등의 피해를 본 조선인들의 인터뷰를 담은 다큐멘터리로, 박수남 감독이 1980∼1990년대에 촬영한 16㎜ 필름을 딸과 함께 복원한 끝에 완성됐다. 협회는 "역사를 기록하고 기억하는 주체적 태도, 인간과 세계를 끊임없이 탐구하는 열정, 창작자의 고민과 긍지가 두루 돋보이는 이 작품에 동료 영화인으로서 감사와 지지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올해의 독립영화인'에는 백재호 한국독립영화협회 이사장이 선정됐다. 협회는 백 이사장에 대해 "늘 앞장서서 영화인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때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독립영화를 위해 애썼다"고 평가했다. rambo@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