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도심 차량 11대 추돌…광주시, 블랙아이스 조치 미적미적
연합뉴스
입력 2025-01-06 09:19:24 수정 2025-01-06 09:19:24
경찰, 시에 조치 요청…3시간 넘게 조치 안 해 교통 혼란
시 "직원들 출근 전이어 조치 늦었다…연락도 제대로 못 받아"


블랙아이스(CG)[연합뉴스TV 제공]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한 도로의 블랙아이스를 제거해 달라는 현장의 요청에도 광주시가 늑장 대응을 해 출근길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6일 광주시와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27분께 광주 북구 문흥나들목 인근에서 차량 11대가 연쇄 추돌했다.

사고 차들은 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위해 서행하는 중이어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차량이 블랙아이스에 미끄러지면서 연쇄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고 수습은 신속히 마무리됐지만 도로 위 블랙 아이스가 그대로 남아있어 경찰은 사고 예방을 위해 1개 차로를 통제했다.

이어 도로 관리 주체인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측에 안전 조치를 요청했지만 시 종합건설본부는 3시간 넘게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상습 정체 구간인 사고 현장에서 출근길 교통 혼란이 발생했다.

광주시 종합건설본부 관계자는 "(직원이) 출근하기 전이어서 조치가 늦어졌다"며 "(조치해달라는) 연락도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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