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탈락자가 대거 발생하며 셰프들끼리 치열한 대립을 보였다.
4일 방송한 ENA ‘백종원의 레미제라블’에서는 '돼지고기 완전정복' 미션의 탈락자가 발생하며 운명을 가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3차 평가에서 완성된 고기를 가지고 대망의 최종 평가가 진행됐다. 4차 평가는 판매 미션으로 결제 없이 가상으로 진행하는 장사 미션이었다.
돼지고기 완전 정복 최종 평가가 이루어지는 장소는 예산 시장 장터광장으로 다양한 음식들로 가득하여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곳. 실제 손님과 대면하는 첫 장사 시뮬레이션 미션을 통해 배점이 가장 높은 돼지고기 평가의 최종장이 펼쳐졌다.
윤남노는 "반드시 겪어야 하는 부분이다. 사실 이건 되게 소중한 경험이다. (실제) 장사를 하기 전 시뮬레이션이다"고 이야기했고, 임태훈은 "장사는 이렇게 쉽지 않다는 알아가는 단계다"고 덧붙였다.
백종원은 "뻔뻔함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 처음 느껴봤을 거다. 창피하기도 하고"며 "단순하게 '서바이벌에서 이겨야지'가 아니라 '이기려면 내가 뭘 해야 하지?' 이 기분을 느끼게 해보고 싶었다"고 판매 미션의 포인트를 밝혔다.
백투더퓨처는 가게를 알릴 입간판을 작성하며 '백종원의 아이들'라는 문구를 넣었고, 이를 본 백종원은 "왜 남의 이름을 이렇게..."라고 발끈하는 가 싶더니 "그러면 훨씬 유리하다"고 웃으며 너스레를 떨었다.
백퍼센트 팀의 양경민은 "전 한화 이글스 야구 선수가 구워주는 직화구이 먹으러 오라"며 호객 행위를 했고, 백종원은 "진작에 하지. 절박하면 곧 뻔뻔함으로 변하는 거다. 책임질 수 있는 뻔뻔함"라고 칭찬했다.
인터뷰에서 백종원은 "위기감이 있어야 비로소 배운다. 만약에 창업을 하게 돼서 장사가 안 되면 자기 선생님한테 전화해서 '사진 쓰면 안 될까요?'라고도 해야 된다"며 탈락하더라도 후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경험과 교훈을 얻을 수 있음을 강조했다.
탈락의 시간이 다가오자 모든 도전자들은 떨리는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미션 1등 팀은 온리업으로 전원 생존했으며 2위는 백투더퓨처, 백퍼센트로 한명이 탈락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했다.
오각형 팀은 최하위로 팀 내에서 두 명 탈락이 확정되며 비참한 표정을 보였다.
최종 탈락자는 백튜더퓨처 팀의 05 홍인택, 백퍼센트 팀의 오창석이었으며 오각형 팀의 탈락자를 고르는 과정에서 셰프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김민성은 10 유효덕을 살려야 된다고 어필했고, 윤남노는 03 전동진을 높이 평가하며 그를 살리자고 주장했다.
데이비드 리는 "그건 아니다. 근성은 유효덕이다"고 윤남노의 의견에 반대했고, 임태훈은 "전동진은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고 노력한 친구다. 이 친구는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고 맞섰다.
팽팽하게 의견이 갈린 끝에 오각형 팀의 탈락자는 07번 김동준과 10번 유효덕으로 결정되었다.
사진= ENA 방송화면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