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폭행→父 앞 자해 '은둔' 금쪽이…오은영 "응급 상황, 장기간 노력 필요" (금쪽같은)[전일야화]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4 08:00:01 수정 2025-01-04 08:00:01


(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오랜 시간 은둔 생황에 갑작스런 폭력성을 보이는 금쪽이가 패널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3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 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극단적인 공격성을 보이며 방에 은둔한 중1 아들을 둔 부모가 출연했다.

이날 출연한 부부는 방에 틀어박혀 공격성을 보이는 아들이 고민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밖으로 나가자고 설득했는데 발로 갈비뼈를 차고 방으로 들어가더라. 아빠도 때렸다. 무방비 상태로 당했다"라며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금쪽이를 데리고 나오기 위해 조심스럽게 들어간 엄마는 한참을 망설이더니 결국 소득없이 방을 나섰다. 이어 제작진에 "내가 어떻게 될까봐 무섭다"라며 두려움을 토로했다.

동시에 잠에서 깨어난 금쪽이가 주변 기물을 내던지며 공격성을 보이자 패널들은 말을 잃은 채 VCR 영상을 지켜봤다. 신애라는 "금쪽이 소개 시간에 얼굴 공개 안된 경우는 처음. 얼마나 힘드시냐"라며 부부를 위로했다.

금쪽이는 모두가 잠든 새벽에 활동을 시작했다. 냉장고를 뒤적거리던 금쪽이는 식사 대신 군것질을 하더니 해가 뜰 무렵 방으로 복귀했다. 은둔 생활 동안 무려 25kg가 증가했다는 금쪽이.



아침이 되어 엄마가 금쪽이를 달래 깨워보려고 했지만, 발길질을 하는 등 폭력성을 보였다. 이후에도 아들을 방밖으로 부르기 위해 유도하는 엄마에 금쪽이는 "나 지금 기분이 매우 더럽다"라며 날카롭게 경고했다.

이후 방문을 거칠게 닫으며 문을 발로 차는 금쪽이. 엄마가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시도하자, 결국 금쪽이는 "대화하기 싫어. 나가기 싫어. 엄마 말투를 봐라. 말투가 기분이 나쁘다"라며 엄마를 강하게 밀어붙였다.

그러다 갑작스럽게 엄마의 옷깃을 거칠게 잡아당기며 폭력성을 보이는 금쪽이. 화가 난 엄마가 "신고할 거다"라고 하자 금쪽이는 "내가 하지 말라는 걸 다 하지 않았냐"라며 엄마의 머리채를 잡는 등 극단적 폭력성을 보였다.

결국 제작진의 긴급 투입으로 마무리 된 상황. 오은영은 "원인이 뭐든 간에 엄마를 향한 폭력은 치료해야한다. 금쪽이는 자극을 감당하지 못할 때 '그만'이라고 한다. 그래도 안 통하면 공격적으로 행동하는 것. 자기 방어의 방식"이라며 행동을 분석했다.
아빠 앞에서도 자해를 하는 모습 등 충격적은 행동을 이어가던 금쪽이. 엄마의 대처 방식을 보던 오은영 박사는 "두 사람은 대척점에 서 있는 사람. 금쪽이한테는 감정적인 이해를 통한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분석했다.
  이후 금쪽이가 솔직하게 속마음을 털어놓는 장면이 공개됐다. 한참 이불 속에 있던 금쪽이는 약 1시간 후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머리로 눈을 가리는 금쪽이에 이유를 묻자 그는 사람들이 잘 안 보여서 좋기 때문이라고.



낮에만 자는 이유를 묻자 금쪽이는 "자면 다른 생각이 사라진다. 과거에 잘못했던 것들. 주변 사람 때리고 짜증냈던 일들"이라며 자책했다.

가족들에게 금쪽이가 어떤 존재일 것 같은지 묻자 그는 "약간 기괴한 괴물 같은 사람"이라고 답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엄마아빠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자 금쪽이는 한참 망설이더니 "나 포기하면 안된다고. 사랑받는 사람이 되고 싶다. 엄마 아빠한테"라고 털어놨다. 이어 오은영 박사에 "변하고 싶다. 도와달라"라며 간절한 도움의 손길을 뻗었다.

이를 본 금쪽이의 엄마는 "여태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이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라며 눈물과 함께 속상함을 드러냈다.

오은영 박사는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타인과 함께 살 수 있는 사회성 발달. 그리고 감정을 정확하게 표출할 줄 아는 정서적 발달. 그건 부모가 가르치는 거다. 장기간 노력을 해야할 것"이라며 따뜻한 조언을 건넸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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