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Y 2회 수상' 좌완 에이스 품은 WS 우승팀, 새 역사 쓸까…"다저스, 한 시즌 최다승 도전할 것"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3 06:49:31 수정 2025-01-03 06:49:31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지난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LA 다저스가 올해 한 시즌 최다승 도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일(한국시간) 새해를 맞이해 2025년 30개 구단별 예상을 한 가지씩 내놨다.

MLB.com은 "다저스가 올해 역대 최다승 기록에 도전할 것"이라며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다저스는 2025년에 더 나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메이저리그 역대 한 시즌 최다승(116승)에 도전할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매체는 "지난해 재활을 끝낸 오타니 쇼헤이는 올 시즌 어느 시점에 투구할 준비가 될 것이며, 다저스는 야마모토 요시노부, 타일러 글래스노우, FA(자유계약)로 영입한 블레이크 스넬까지 최고의 선발진을 구축했다"며 "향후 명예의 전당에 입회할 가능성이 높은 타자가 3명(오타니, 프레디 프리먼, 무키 베츠)이나 있을 정도로 다저스는 여전히 리그 최고의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저스는 2023시즌 종료 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섰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를 영입하면서 타선과 마운드를 강화했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제임스 팩스턴 등 추가 영입을 통해 전력 보강에 힘을 쏟았다.

시즌 전부터 우승후보로 평가받은 다저스는 98승64패(0.605)의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에 올랐다. 포스트시즌에서도 순항을 이어가면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았고, 월드시리즈에서 뉴욕 양키스를 시리즈 전적 4승1패로 제압했다.

특히 오타니의 영향력이 컸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이었던 2023년 9월 팔꿈치 수술을 받으면서 지난해 타격에만 전념해야 했지만, 159경기 636타수 197안타 타율 0.310 54홈런 130타점 134득점 59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036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로 단일 시즌 50홈런-50도루 고지를 밟으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이제 다저스의 목표는 월드시리즈 2연패다.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다. ​​​​​1998~2000년 뉴욕 양키스(3연패)를 끝으로 20년 넘게 그 어떤 팀도 월드시리즈 2연패를 경험하지 못했다.

벌써부터 여러 팀이 다저스를 위협하고 있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에 무릎을 꿇은 양키스는 맥스 프리드를 영입하면서 선발진을 강화했다. 뉴욕 메츠는 'FA 최대어' 후안 소토를 품었다.

다저스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선발투수 워커 뷸러를 보스턴 레드삭스로 떠나보냈지만, 에르난데스, 토미 에드먼 등 팀의 핵심 선수들과 재계약을 맺었다. 또한 스넬과 외야수 마이클 콘포토를 영입했다.

무엇보다도 스넬의 합류가 눈길을 끈다. 2016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넬은 지난해까지 통산 211경기 1096⅔이닝 76승 58패 평균자책점 3.19를 기록했으며, 2018년(아메리칸리그)과 2023년(내셔널리그)에는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소속으로 20경기 104이닝 5승 3패 평균자책점 3.12를 올렸고, 올겨울 다저스와 7년 총액 1억 8200만 달러(약 2673억원)에 계약했다.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은 1906년 시카고 컵스, 2001년 시애틀 매리너스의 116승이다. 스넬과 함께 월드시리즈 2연패를 노리는 다저스가 새 역사를 쓸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스넬 SNS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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