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제조기 '오징어 게임2', 약속의 땅 美서 뜻밖의 눈물? [엑's 이슈]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2 17:50:03 수정 2025-01-02 17:50:03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오징어 게임' 시즌2(이하 '오징어 게임2')가 기록제조기의 면모를 다시금 보여준 가운데, 뜻밖의 굴욕(?)을 맛봤다.

넷플릭스는 지난 1일 공식 계정을 통해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감독 황동혁)가 공개 첫 주에 6800만 시청수, 4억 876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면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역대 첫 주 최다 시청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이전 1위였던 '웬즈데이' 시즌1이 5010만 시청수, 3억 4123만 시청 시간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해도 굉장히 큰 차이인데, '웬즈데이'는 수요일에 공개되며 5일치의 성적이 반영된 것이고, '오징어 게임2'는 목요일에 공개되어 하루 손해를 본 것을 감안하면 더욱 큰 차이다.




게다가 첫 주 시청수 기록만으로 역대 비영어 TV시리즈 순위 7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또한 '오징어 게임2'가 공개되면서 시즌1도 역주행에 성공, 810만 시청수를 기록하며 비영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 게임2'는 넷플릭스가 서비스되는 93개국 중 92개국에서 1위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는데, 1위를 기록하지 못한 나라가 바로 미국이라는 점이 의아함을 안겼다.

'오징어 게임2'가 미국에서 TV쇼 부문 3위에 오르는 예상치 못한 '굴욕'을 맛본 것. 특히나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히트를 기록한 데에는 미국에서의 인기도 한몫했던 터라 궁금증을 높였다.

이러한 일이 벌어진 이유는 바로 미국의 4대 프로스포츠 중 하나인 미국 미식축구리그(NFL) 때문. 넷플릭스가 지난해 5월 3년간 1억 5000만 달러 규모로 크리스마스 당일 중계권을 확보했는데, 이로 인해 많은 미국인 시청자들이 해당 경기를 넷플릭스로 시청한 것.

볼티모어 레이븐스와 휴스턴 텍산스의 경기가 1위를, 캔자스시티 치프스와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경기가 2위를 차지하면서 NFL의 엄청난 인기와 화제성을 입증했다.

한국 드라마 최초로 프라임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던 '오징어 게임'이 다음주에 개최되는 재82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드라마 시리즈 작품상을 수상하면서 다시금 역사를 쓰게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넷플릭스, 투둠,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