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수출, 경제 펀더멘털 굳건함 보여"…'역대급' 수출 지원 예고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일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무역수지 흑자 기조를 이어 나가며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날 2025년 첫 대외 행보로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을 찾아가 컨테이너 하역장 등 수출 현장을 돌아보고 "녹록지 않은 대내외 수출 여건에도 우리 수출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거두며 우리 경제 펀더멘탈의 굳건함을 보여줬다"며 이같이 말했다.
안 장관의 이날 인천신항 방문은 경기 침체 장기화와 비상계엄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도 한국의 작년 수출이 역대 최대인 6천838억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올해 수출을 독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이뤄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 김재철 인천지방해양수산청 청장, 이인호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장영진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강경성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 사장 등 수출 유관 기관 기관장들이 참석했다.
안 장관은 "글로벌 고금리·고환율, 트럼프 신정부 출범 등 우리 대외 무역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면서 올해 수출 촉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집중적 지원을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 수출 기업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무역금융 360조원을 공급하고, 해외 전시회와 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 지원에 역대급인 2조9천억원 지원하겠다"며 "굳건한 한미동맹을 토대로 다각적 소통 채널을 활용한 한미 협력 관계 강화 등을 통해 올해도 수출이 우리 경제를 끌어나가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정부는 앞으로도 우리 기업들이 안심하고 세계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더욱 밀착해 소통하겠다"며 "대외 신인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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