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은우, 정우 형제가 '국대' 아들다운 근성을 자랑했다.
1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555회는 '푸른 뱀의 해엔 행복 가득, 사랑 가득' 편으로 3MC 박수홍, 최지우, 안영미와 슈퍼맨 강재준, 김준호가 함께했다.
이날 김준호는 “새해인 만큼 새해에 좋은 기운을 받고자 아이들과 함께 첫 등산을 가보려고 합니다"라며 두 아들과 함께 첫 등산에 도전했다. 세 부자가 도전한 곳은 은우와 정우의 나이를 고려해 비교적 난이도가 낮은 응봉산.
호기롭게 시작한 은우는 초반부터 끝도 없는 계단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김준호는 “정우도 걸어가 보자”라며 안고 있던 정우까지 내려 본격 등산에 나섰다. 동생을 본 은우는 “정우 할 수 있어. 형처럼 해 봐”라며 의젓하게 동생을 응원했고, 정우는 김준호의 도움을 받아 계단을 올랐다.
셋 중 가장 먼저 휴식을 호소한 건 다름 아닌 김준호. “은우야 좀 쉬었다 가면 안 되니?”라는 김준호의 애원에도 은우는 “쉬었다가 가면 안 돼”라며 '국대' 아들다운 근성을 보였다. 이에 김준호는 “은우가 생각보다 잘하더라고요”라며 흐뭇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윽고 지친 은우가 멈춰서자 김준호는 “힘들면 쉬어도 돼. 포기만 안 하면 돼”라며 그를 응원했다. 이에 은우는 “포기란 없다”라며 네 발로 기어 계단을 오르는 집념을 보여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를 본 김준호는 “여기까지 잘 와줬으니까”라며 은우와 정우를 안고 정상까지 빠르게 올랐다.
패널들이 "역시 다르다"라며 감탄하자 김준호는 “제가 선수 때도 계단 뛰기는 잘했거든요”라며 자랑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김준호는 유난히 공룡을 좋아하는 은우를 위해 새해 선물로 공룡알을 선물했다.
공룡알을 소중하게 받아든 은우는 '안킬로'라는 이름까지 지어주며 애지중지했다. 이후 김준호는 은우 몰래 공룡알을 깨고 공룡 장난감을 꺼냈다. 그러나 아빠가 야심차게 준비한 공룡 장난감을 본 은우는 김준호의 기대와 달리 “무서워 문 닫아”라며 단칼에 공룡을 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