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FA 미아 위기?…미계약자 5인 결국 해 넘어간다→1월말 캠프 출국 전 합의 이룰까
엑스포츠뉴스
입력 2025-01-01 01:29:13 수정 2025-01-01 01:29:13


(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올겨울 FA 시장도 엄동설한으로 향한다. FA 미계약자 5인의 계약 여부가 결국 해를 넘어간다. FA 미아 위기에 빠진 분위기 속에서 1월 말 스프링캠프 출국 전 합의가 가능할지 주목되는 분위기다. 

올겨울 FA 시장엔 총 20명의 선수가 나왔다. 지난 11월 6일 개장과 동시에 KT 위즈 투수 우규민이 2년 7억 원 잔류 계약으로 첫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11월에만 11명의 선수가 FA 도장을 찍고 잔류 혹은 이적을 결정했다. 

12월로 넘어가는 FA 협상은 최원태와 김강률의 이적 소식으로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이후 류지혁과 임기영이 잔류 계약을 선택하면서 FA 시장에 남은 선수 숫자가 점차 줄었다. 

하지만, 연말이 끝나가는 시점에서 FA 시장에 남은 5명에 대한 소식은 들리지 않았다. 31일 오후까지도 계약 소식이 나오지 않았기에 사실상 2025년으로 협상 테이블이 넘어가는 FA 장기전이 확정됐다. 

현재 FA 시장에 남은 5명 선수는 내야수 하주석, 서건창, 외야수 김성욱, 투수 이용찬, 문성현이다. 

먼저 서건창은 최근 신혼여행을 떠나 협상 테이블이 잠시 멈췄었다. KIA 구단은 서건창과 잔류 계약을 추진했지만, 금액 조건에서 여전히 차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KIA 관계자는 "아무래도 신혼여행을 떠났기에 그동안은 편안하게 쉬라는 의미로 협상을 조금 미룬 상태였다. 이제 귀국해서 돌아오니까 얘길 나눠봐야 한다. 금액 차이를 좁혀야 하니 합의점을 찾았으면 좋겠다. 연말이 며칠 안 남아서 해를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다. 

서건창은 2024시즌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0, 63안타, 1홈런, 26타점, 40득점을 기록한 뒤 미뤘던 생애 첫 FA 자격을 신청했다. 2021시즌 LG 트윈스로 트레이드 이적됐던 서건창은 2021년부터 FA 자격 신청을 세 차례나 미뤘다. 2024시즌 우승 멤버로 쏠쏠한 활약을 펼친 서건창은 예상을 깨고 FA 4수생으로 시장에 나왔다.





하주석은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FA 시장 초반부터 주목받은 자원이었다. 하지만, 타 구단들의 적극적인 움직임이 나오지 않아 연내로 사인 앤드 트레이드 성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하주석 측은 1월까지 시장 상황과 변수를 지켜보면서 사인 앤드 트레이드를 계속 타진할 예정이다. 

외야수 김성욱과 투수 이용찬은 원소속팀 NC 다이노스로부터 계약 제안을 받았다. 하지만, 두 선수 모두 격차를 좁히지 못해 계속 FA 시장에 남아 있다. 그간 타 구단들과 얘기도 오간 것으로 알려졌지만, 유의미한 결론으로 나오는 단계까지 넘어가진 않았다. 다가오는 1월 초 다시 NC와 협상 테이블을 차려 격차를 좁혀야 하는 분위기다. 

FA 시장에서 가장 어려운 처지에 있는 선수는 문성현이다. 문성현 원소속팀인 키움 히어로즈는 선수 측에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제안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보상선수가 없는 C등급으로 FA 시장에 나온 문성현은 2024시즌 42경기(38.1이닝)에 등판해 1승 2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 6.57, 31탈삼진, 25볼넷을 기록했다. 

이제 1월 장기전으로 넘어가는 상황 속에서 FA 미계약자 5인의 스프링캠프 출국 전 타결 가능성에 관심이 쏠린다. 내년 KBO리그 구단들의 스프링캠프 출국은 1월 말이다. 당겨진 KBO리그 개막 시점으로 비활동기간도 일주일 정도 앞당겨 스프링캠프 출국 시점이 더 빨라진 까닭이다. 이를 고려하면 미계약자 5인에게 스프링캠프 출국까지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 과연 미계약자 5인이 1월 초부터 협상 속도를 끌어 올려 캠프 출국 전 계약을 매듭지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댓글 0
인기순
최신순
불 타는 댓글 🔥

namu.news

ContáctenosOperado por umanle S.R.L.

REGLAS Y CONDICIONES DE USO Y POLÍTICA DE PRIVACIDAD

Hecho con <3 en Asunción, República del Paragu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