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게임사에게 아직 콘솔은 낯선 플랫폼이다.
하지만 국내 게임사들은 모바일에 이어 이제는 콘솔 게임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그래서 최근에는 국산 콘솔 게임을 가끔 만날 수 있다. 아직은 도전자 입장이지만 국산 콘솔 게임은 조금씩 세계 콘솔 게이머에게 인정을 받는 것 같다.
최근 트루트로피는 게임인사이트와의 제휴를 통해 350만개의 플레이스테이션 계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활용해 2024년에 인기 있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100개를 발표했다. 그 중에는 국산 콘솔 게임 몇 개가 이름을 올렸다. 국산 콘솔 게임이 세계 콘솔 게이머에게 인기를 얻은 것이다.
일단 트루트로피가 공개한 올해 플레이스테이션 인기 100개 중 1위는 ‘포트나이트’, 2위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6’, 3위는 ‘GTA 5’였다. 국산 게임 중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게임은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가 24위였다. 참고로 23위는 넷이즈의 ‘마블 라이벌즈’였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가 36위를 기록했다. 38위는 넥슨의 ‘더 파이널스’로 3개의 게임이 이름을 올렸다. 한편 중국의 ‘검은신화: 오공’은 57위에 그쳤다. 아무래도 중국은 콘솔 보다 PC 게임이 더 크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 닌텐도가 발표한 올해 가장 많은 다운로드를 받은 게임 순위 30에서도 국산 게임이 포함됐다. 닌텐도 스위치에서 인기가 많았던 국산 게임은 넥슨의 ‘데이브 더 다이버’였다. 이 게임은 일본에서 다운로드 랭킹 29위를 기록했다. 닌텐도 스위치로는 2023년 10월에 출시된 게임이기 때문에 1년 동안 꾸준하게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