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와이는 매년 게임사의 결산과 전망을 통해 게임사를 좀 더 상세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이번 '기상도' 기획에서는 2024년 실적을 기준으로 국내 게임사 톱15의 2024년을 뒤돌아보고, 2025년을 전망해보고자 한다.
-크래프톤 소개
-2024년 분석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2025년 종합전망
◇ 크래프톤 소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개발사 중 하나로, 대표작은 테라와 배틀그라운드 등이다. 전체 매출의 상당 부분이 해외에서 발생하는 기업이다.
회사의 전신은 블루홀 스튜디오이며 현 의장인 장병규가 2007년 3월에 설립했다. 당시 블루홀 스튜디오는 설립만으로 업계에 화제를 일으켰는데 지분과 현금을 포함한 거액을 쥐고있던 장병규 의장이 게임 사업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장병규 의장은 네오위즈와 첫눈 창업자로, 4차산업혁명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김창한 대표는 지노게임즈 개발 이사와 펍지 대표이사를 거쳐 2020년 크래프톤 대표직을 맡았다.
크래프톤의 정체성 그 자체이자 핵심 IP인 배틀그라운드는 펍지 스튜디오가 개발했으며 전신은 지노게임즈다. 이후 펍지 스튜디오는 블루홀에 인수, 자회사가 됐다. 배틀그라운드의 성공에 따라 '펍지 주식회사'로 명칭이 바뀌으며 이후에는 펍지 스튜디오로 격하됐다.
본사의 경우 2018년 당시 '크래프톤 타워'로 불렸던 판교의 신축 건물인 알파돔4에 정착했다. 사세가 계속 커지면서 2021년에 본사를 역삼동 센터필드로 옮겼다. 현재는 옛 성수동 이마트 본사 부지에 2027년 준공 목표로 전용 사옥을 짓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테라와 배틀그라운드가 있다. 테라의 경우 2021년 크래프톤이 직접 운영을 시작했으나 다음해인 2022년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현재까지 핵심 IP로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는 배틀그라운드는 PC(Steam), 콘솔, 모바일 등 모든 플랫폼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배틀그라운드는 국내 PC 버전 기준으로 카카오게임즈와 계약을 체결해 퍼블리싱하고 있다. 중국 시장의 경우는 텐센트가 '화평정영(和平精英)' 모바일 버전을 서비스하고 있으며 여기서 발생하는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크래프톤은 특정한 장르에서 경쟁력 있는 제작 능력을 갖추고, 자체적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책임 제작을 목적으로 독립 스튜디오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스튜디오로는 펍지 스튜디오, 블루홀 스튜디오, 라이징윙스, 드림모션, 띵스플로우, 5민랩, 렐루게임즈, 플라이웨이게임즈, 오버데어, 인조이 스튜디오 등이 존재한다. 개발 장르가 각각 다른 데 이어 AI와 메타버스에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는 모양새다.
해외 스튜디오로는 스트라이킹 디스턴스 스튜디오, 언노운 월즈 엔터테인먼트, 네온 자이언트, 크래프톤 몬트리올 스튜디오, 탱고 게임웍스 등이 존재한다.
◇ 2024년 분석
크래프톤의 2024년 3분기 매출은 7193억 원이다. 이는 분기 사상 최대 매출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7% 증가한 수치다.
또한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2조 922억 원으로, 창사 이후 처음으로 매출 2조 원을 돌파했다.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에 이어 국내 게임사 네 번째로 ‘2조 클럽’에 가입하게 됐다.
영업이익의 경우 3분기 3244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71.4% 늘었다. 국내 게임사 중에서는 넥슨 다음의 실적이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도 9670억 원을 기록해 연간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래프톤의 어닝서프라이즈는 간판 IP인 '배틀그라운드'의 꾸준한 인기가 견인했다. 특히 '화평정영'은 크래프톤의 든든한 캐시카우다. 화평정영은 텐센트가 크래프톤의 기술 자문을 받아 개발한 게임으로, 크래프톤은 ‘화평정영’의 매출 중 일부를 라이선스 수수료 명목으로 받고 있다. 해당 게임은 출시 이후 현지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인도 시장 진출도 눈에 띄는 성과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디아(이하 BGMI)'의 경우 신규 유저 확장 전략과 현지화 콘텐츠 제공으로 성공적인 트래픽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BGMI는 힌두어 외에 추가 언어 확장과 대규모 e스포츠 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인도 이용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2024년 크래프톤의 눈에 띄는 행보는 AI 영역에 있다. 크래프톤 산하 스튜디오 렐루게임즈는 지난 5월 '마법소녀 카와이 러블리 즈큥도큥 바큥부큥 루루핑(이하 마법소녀 루루핑)'을 스팀 얼리 액세스로 출시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챗GPT 기반의 추리 게임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을 내놓았다.
루루핑의 경우 이용자가 마이크에 직접 마법 주문을 외치면서 전투하는 방식의 신선한 타이틀이다. 렐루게임즈가 자체 개발한 AI 음성 인식 기술이 목소리의 크기, 발음, 감정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과값을 주문의 대미지로 계산한다.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자연어 처리 기반의 채팅을 통해 사건의 용의자인 로봇을 심문하고 증거를 파헤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임 속 로봇 용의자들은 단순히 이용자의 질문에 대답하는 수준을 넘어 개성있는 말투로 실제 사람과 채팅하는 듯한 몰입감을 제공했다.
여기에 크래프톤의 자체 개발 TTS 모델 '디토(DiTTo)'를 처음으로 적용해 음성을 구현했다. 언커버 더 스모킹 건은 2024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굿게임상'을 수상한 바 있다.
크래프톤의 AI는 실무와 게임 서비스 등 곳곳에 적용되고 있다. 업무 효율화에 AI를 사용하거나 대형 신작 프로젝트들에 AI를 적극 도입하고 있다.
실제 사람이 아닌 배동근 CFO의 목소리를 학습한 TTS AI가 실적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지난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배 CFO는 "올해 초 실적발표에서도 김창한 대표가 아닌 TTS가 프리젠테이션을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신작 '인조이'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신규 법인 인조이스튜디오를 설립했다. 개발 조직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게임 개발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인조이스튜디오의 대표이사로는 총괄 디렉터인 김형준 PD가 선임됐다.
14번째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인 인조이스튜디오는 효율적인 조직 체계를 구축해 인조이의 개발 속도를 높이고 완성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조이를 비롯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주가 역시 탄탄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크래프톤은 올해 내내 탄탄한 실적을 보여줬다. 간판 IP인 '배틀그라운드'(이하 배그)의 꾸준한 인기 영향이다. 증권가에서는 고환율에서도 상대적으로 자유로워 선호도가 높다고 분석했다.
2024년 국내 증시의 다양한 악재에도 불구하고 크래프톤의 주가는 상승했다. 지난 8월에는 35만 원대를 달성하며 지난해 대비 83% 증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아울러 지난 비상계엄 사태 이후에도 주가는 0.1% 떨어지는 데 그쳤다.
크래프톤은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인 실적주로 꼽힌다. 다만 추가적 주가 상승의 유일한 걸림돌로 평가받는 항목은 배틀그라운드 의존성이다. 실제로 2024년 3분기 호실적 발표가 있었음에도 나타난 주가 조정이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배틀그라운드와 관련한 피크아웃 우려가 배경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업계에 따르면 가입자당평균매출과 트래픽의 안정성을 봤을 때 피크아웃 우려는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 2025년 출시예정 타이틀 분석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원 IP 전략에서 탈피하기 위해 다변화를 모색 중이다. 다가오는 2025년에는 '서브노티카 2', '인조이(inZOI)', '다크앤다커 모바일', '딩컴 투게더', '프로젝트 아크' 등 다수의 신작을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톤은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으로 플랫폼과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창의적인 게임 IP를 적극 발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 인조이 | 인조이 스튜디오 | PC | 인생시뮬레이션 | 2025년 3월
특히 내년 상반기 서비스를 목표로 현재 개발 중인 ‘인조이’는 지난 ‘게임스컴’과 ‘지스타 2024’에서 선공개해 국내 및 해외 이용자들에게 많은 관심을 얻기도 했다.
크래프톤 ‘인조이’는 그리스어로 ‘삶’을 뜻하는 ‘ZOI’를 따서 만든 제목이다. 게임 이용자가 게임 속의 신이 되어 모든 것을 원하는 대로 변화시키고, 다양한 형태의 삶 속에서 새로운 이야기들을 끊임없이 경험할 수 있는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게임의 특징은 도시의 모든 시민이 상호 작용하며 자신의 의지에 따라 행동하고 서로 소통하며 관계를 형성하는 완전한 커뮤니티 시뮬레이션이라는 점에 있다. 또 온 디바이스 생성형 AI 기술을 통해 이미지와 3D 오브젝트를 생성해 캐릭터와 공간을 더 쉽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다. 250개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옵션을 갖춘 강력한 캐릭터 스튜디오로 소망하는 모습의 캐릭터 ‘조이’ 생성할 수도 있다.
언리얼 엔진 5로 제작된 고퀄리티의 실사풍 그래픽을 가상현실에 다양한 화면 필터로 적용하거나, 계절과 날씨 시스템을 통해 새로운 분위기를 연출할 수도 있다.
우리가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에서 원하는 모습들 역시 담겨있다. 인조이는 4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정신 요소들을 조합하여 이용자가 소망하는 개성 있는 캐릭터의 삶을 살아볼 수 있게끔 설계됐다. 실사 그래픽으로 이용자는 ‘조이’들의 삶의 경험에 완벽히 몰입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이다. 인게임에서 바로 접근 가능한 웹 페이지 ‘캔버스’를 통해 이용자는 자신의 창작물을 쉽게 공유하고,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다.
■ 다크앤다커 모바일 | 블루홀 스튜디오 | 모바일 | 익스트랙션 RPG | 2025년 상반기
블루홀 스튜디오 개발 중인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던전에서의 탈출을 주제로 하는 익스트랙션 RPG 장르의 게임이다. 배틀로얄 장르의 '생존'과 던전크롤러 장르의 '탐험', 그리고 RPG 장르의 다양한 요소를 살렸다.
당초 '프로젝트AB'라는 이름으로 개발을 진행했다. 이후 '다크앤다커' 개발사 아이언메이스와 사업적 제휴를 맺고 타이틀명을 '다크앤다커 모바일'로 변경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4월 '다크앤다커 모바일'의 1차 CBT를 진행해 이용자들에게 첫 선을 보였다. 지난 6월 게릴라 테스트를 진행한 데 이어 8월에는 한국과 미국, 일본, 튀르키에 등 4개국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글로벌 베타 테스트를 진행했다.
지난 8월 독일에서 개최된 게임스컴 2024와 9월 일본에서 개최된 도쿄게임쇼 2024에 출품돼 많은 관람객들의 호평을 얻었다. 또한 국내 및 해외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검증했다. 특히 게임스컴 2024에 게임을 출품했을 때는 사흘만에 시연 참가자 수가 1만 명을 넘어섰다.
이를 통해 유저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집하고 더 나은 게임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개선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출시일은 당초 목표로 했던 2024년이 아닌 내년 상반기로 조정됐다.
크래프톤은 2025년 상반기 안에 '다크앤다커 모바일'을 출시할 계획이다. 서구권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성공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 딩컴 투게더 | 5민랩 | 멀티플랫폼 | 개척 생활 시뮬레이션 | 2025년 하반기 목표
5민랩의 신작이다. '딩컴'의 IP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게임으로, 호주의 1인 개발자 제임스 벤던이 제작한 생존 생활 시뮬레이션 PC 게임이다. 지난 지스타에서 딩컴 투게더 모바일 버전을 최초로 선보이기도 했다.
호주의 1인 개발자 James Bendon이 개발 및 서비스하고 있는 딩컴 (Dinkum)의 스핀오프 타이틀이다. 깊이 있는 게임성과 디테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원작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5민랩만의 세계관과 특징을 담아낼 예정이다.
이용자는 호주의 야생 아웃백에서 영감을 받은 섬에서 집을 짓는 준비를 해야 한다. 열대 유칼립투스 숲을 탐험하고, 뜨거운 사막에서 살아남고, 시원한 빌라봉에서 휴식을 취하고, 사랑스러운 호주에서 영감을 받은 야생 동물로 가득한 관목지를 발견할 수 있다.
사냥, 채굴, 낚시, 채집을 통해 귀중한 자원을 수집하여 마을을 확장하고 사용자 지정하고 새로운 마을 사람과 사업을 유치할 수 있다. 친구와 새로운 집을 공유하고 위험한 포식자로 가득한 아름다운 풍경을 탐험하면서 서로를 보호해야 한다.
크래프톤은 깊이 있는 게임성과 디테일로 높은 평가를 받는 원작과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도 딩컴 투게더만의 세계관과 특징을 담아낼 예정이다. 특히 세계관과 그래픽, 멀티플레이 요소를 강화하여 다양한 플랫폼으로 확장을 통한 대중성을 시도하며, 원작의 크리에이티브를 스케일 업하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 서브노티카2 | 언노운월즈 | PC·콘솔 | 탐험·샌드박스 생존 | 2025년
언노운월즈가 개발하고 있는 '서브노티카2'가 2025년에 출시된다. 해당 게임은 탄탄한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해양 생존게임 ‘서브노티카’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이용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생존과 탐험 요소와 함께 높은 수중 절벽과 무성한 산호 지대 등 다채로운 해저 생태계가 추가돼 더 깊이 있는 게임 경험을 선사한다.
시리즈 최초로 멀티플레이어 협동 모드를 도입했으며, 유저는 최대 세 명의 다른 유저와 함께 팀을 구성해 새로운 외계 행성의 바다에서 생존해야 한다.
전작과 같이 수수께끼의 폐허 조사, 자유로운 기지 건설, 도구와 잠수정 제작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여기에 확장된 심해 생물군계(바이옴) 시스템, 창의성과 자유도를 강화한 기지 건설 시스템, 심화된 생존 메커니즘 등으로 신선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프로젝트 아크 | 펍지 스튜디오 | PC |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 2025년 얼리액세스 출시 목표
‘프로젝트 아크’는 펍지 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5:5 팀 기반의 탑다운 밀리터리 전술 슈팅 게임이다. 기존 탑다운 뷰에서는 보기 힘든 현실적인 슈팅 메커니즘을 경쾌한 페이스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프로젝트 아크는 탑다운 뷰로 구현한 현실적인 밀리터리 전략 슈팅 액션으로 ▲폭파 미션 기반의 5:5 PvP 모드, ▲팀원 간 실시간 시야 공유로 원활한 협력 전술 구현, ▲다채로운 캐릭터와 캐릭터별 고유 주무기 및 가젯, ▲파괴 가능한 벽과 다양한 설치물이 만들어내는 다이나믹한 전장 등 눈에 띄는 특징을 보여준다.
이용자는 FPS 게임에서 느낄 수 있는 손맛과 액션성을 살린 총격전을 즐기는 동시에, 탑다운 뷰 게임 특유의 전략적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다른 게임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재미와 몰입감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신규 IP 발굴을 위해 2024년 출시 이후 글로벌 인기를 얻은 팰월드 IP의 모바일 라이선스를 확보했다. 펍지 스튜디오에서 이를 기반으로 한 ‘팰월드 모바일’을 개발 중이다.
◇ 2025년 종합전망
크래프톤의 사업적 역량은 다년간의 퍼포먼스로 이미 입증됐다. '배틀그라운드' 관련 '원 히트 원더'라는 오명 역시 우상향하는 견조한 실적으로 불식시켰다. 아울러 '칼리스토 프로토콜'이나 각종 모바일 게임, AI 게임 타이틀 등을 통해 여러 개발 스튜디오가 다변화된 개발력을 지니고 있음을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불황이 길었던 2024년 게임 업계서 연 매출 2조 클럽에 가입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현 국내 '1황'으로 꼽히는 넥슨의 뒤를 바짝 쫓는 형국으로, 추후 출시될 다수의 신작 IP을 통해 판도를 엎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주가 측면에서도 업계서 보기 드문 실적주, 우량주로 꼽히는 만큼 여전히 탄탄한 배경을 자랑한다.
배틀그라운드 관련 IP를 통한 수익이 여전히 우상향을 달리고 있지만, 신작 관련해서 2024년은 숨고르기 구간이라는 느낌이 없지 않았다. 다만 그 와중에도 돋보였던 렐루게임즈의 AI 게임 타이틀 2종은 업계 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AI 관련 눈에 보이는 성과를 이룩한 게임사는 크래프톤을 제외하면 많지 않은 실정이다.
아울러 다가올 2025년 출시되는 대형 신작들 역시 주목된다. 특히 '인조이'와 '다크앤다커 모바일'은 세간의 주목을 받는 대형 타이틀로 이미 글로벌 게이머들에게 그 게임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서술된 모든 항목들을 조합하면 크래프톤의 '맑음' 기상도는 비단 2025년 뿐만 아니라 그 이후에도 당분간 지속적으로 유지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