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광복 80주년 사업' 중점 추진…국민통합 디딤돌 될 것"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31일 "나라가 어려울수록, 우리가 처한 상황이 엄중할수록 보훈은 든든하게 중심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이날 발표한 2025년 신년사에서 "새해를 맞아 덕담을 나눠야 하는 이때 우리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보훈부는 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헤쳐 나갈 지혜를 우리나라의 근간인 보훈에서 찾고자 한다"며 이처럼 밝혔다.
강 장관은 새해 중점 추진과제 첫 번째로 '광복 80주년 사업'을 꼽으며 "5천만 국민을 아우르는 사업을 통해 대한민국의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을 수 있도록 보훈부가 온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광복 80주년 사업으로 국민 자부심을 높이고 국민 통합의 디딤돌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달의 독립운동 등 범국민 참여 사업을 연중 실시하고, 정부·지자체·민간이 협력체계를 구축해 독립유공자 발굴·포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국가유공자 보상체계 강화와 제대군인 지원 확대, 현장 중심의 보훈 정책 추진, 일상 속 보훈 문화 확산, 보훈 외교 등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보훈은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국가정체성을 형성하는 우리나라의 근간"이라며 "광복 80주년인 만큼, 자랑스러운 광복의 역사를 대한민국의 정신적 자산으로 승화시켜 국민적 자부심을 회복하고 국민 통합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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