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유림 기자) 차예련이 남편 주상욱을 향한 서운함을 토로했다.
30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에서는 브랜드 컨설턴트 노희경과 김미경 강사, 배우 차예련과 주상욱 부부가 등장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미경을 집으로 초대하겠다고 약속한 차예련은 "꼭 해드리겠다. 생선 좋아하냐"고 물었고, 노희경은 "상욱 씨의 회는 예술이다"고 증언했다.
이에 차예련은 "회를 어디서 썰어오는 게 아니고 머리까지 있는 물고기를 보여드린다. 걔를 해체해서 앞에서 썰어준다"고 뿌듯하게 남편을 자랑했고, 주상욱은 "날짜를 주시면 갔다오겠다"고 약속했다.
2017년 결혼하며 어느덧 일곱 살 된 딸을 둔 8년차 부부인 두 사람.
차예련은 "(주상욱과 성격이) 되게 다르다. 그래서 어떤 날은 너무 힘들다. 왜냐면 공감을 못 해준다"며 "내가 뭐를 했는데 공감이 1도 해주지 않는 사람이다"고 무뚝뚝한 남편 주상욱을 향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차예련은 "가끔 너무 외롭다. 똑같은 생각을 안 해준다"고 토로했고, 김미경은 "근데 똑같은 사람이랑 살면 큰일 난다. 못 산다"며 솔직한 조언을 건넸다.
이에 주상욱은 "그럼. 이건 당연하다. 큰일 난다"고 거들었고, 차예련은 "초반에는 '뭐 이렇게까지 감정이 없어?' 했다. (연애시절) 데이트도 좋은 레스토랑에 가본 적이 없다. 처음에는 '나를 시험하나?' 이 생각을 했다. 맨날 삽겹살에 소주만 먹였다"며 주상욱이 본인을 시험하는 걸로 착각했다고 밝혔다.
4개월 만에 차예련은 주상욱이 좋은 레스트랑을 몰랐을 뿐더러 데이트에 대해 잘 몰랐다는 사실을 알게 되며 그의 꾸밈없는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고.
차예련은 "근데 공감 능력이 없다. 내가 슬퍼하면 같이 슬퍼해주고 힘들어하면 '힘들어?' 해주면 좋은데 '왜 힘들어?'라고 한다"고 거듭 공감을 못해주는 주상욱에 서운함을 보였고, 주상욱은 "아니. 또 공감 능력이 없으니까 내가 무슨 어느 한 쪽에 장애가 있는 것처럼 들릴 수 있는데 아니다"고 해명했다.
결론을 얘기하겠다는 차예련은 우울감에 빠지지 않게 주상욱이 도와줬다고 마무리를 지었고, 주상욱은 "울기 직전에 잘라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채널A
이유림 기자 dbfla467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