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편집 김민준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IBK투자증권은 최근 발표된 이마트[139480]와 중국 알리바바와의 합작법인(JV) 설립 계획에 대해 반(反)쿠팡 연대 구축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30일 평가했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이번 제휴에 대해 "단순히 사업적 시너지 모색이 아닌, 물류와 온라인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통해 쿠팡이 독주하는 시장을 견제한다는 방침"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이마트 입장에서 기대되는 효과로는 G마켓을 통해 유입되는 셀러의 해외 진출을 도와주면서 양질의 셀러들을 확보할 수 있고, 해외 직구 상품을 확대해 트래픽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G마켓이 약했던 셀러 록인(Lock-in·특정 제품 또는 서비스에 대한 고정 효과) 경쟁력을 강화해 상품군 강화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알리바바는 이마트 물류 및 CJ대한통운[000120]과의 연대를 강화하는 구조를 구축하고, 신선식품 등 경쟁력이 약한 상품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남 연구원은 "쿠팡이 수직 계열화를 통해 구축한 경쟁력을 반쿠팡연대는 세분화와 협업을 통해 통합 구축하고 있다"며 "반쿠팡 연대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매수'와 8만3천원으로 유지했다. josh@yna.co.kr(끝)<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