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한국교회총연합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정치적 진영에도 치우치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양심과 믿음에 따라 정의와 사랑의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30일 밝혔다.
그는 이날 공개한 신년 메시지에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적 가치를 존중하며 정교분리의 원칙을 견지한다. 교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동시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여 평화와 화해의 길을 여는 데 기여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이런 입장을 표명했다.
김 목사는 2025년이 "분열과 대립을 극복하고 국민 화합을 이루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상처를 치유하고 화해를 이루어 가는 대장정에 한국교회가 헌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해는 특별히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희망의 빛이 비춰지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 사회적 약자, 탈북민과 다문화 가정이 우리의 관심과 사랑 속에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할 수 있도록 교회는 더욱 적극적으로 그들의 곁에서 함께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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