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조영남이 이혼에 대한 본인의 정의를 내렸다.
19일 가수이자 화가로 활동 중인 조영남이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을 개설해 본인의 개성 넘치는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조영남의 ‘화개장톡’은 다양한 상황과 인물들과의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자신만의 남다른 세계관과 라이프 스타일을 보여주는 유튜브 채널.
25일 업로드 된 2회 영상에서는 지난 1회 영상에서 첫 게스트이자 인터뷰어로 등장했던 손정은 아나운서가 재등장해 조영남의 신간 '쇼펜하우어 플러스'에 대한 속 깊은 대화를 이끌어냈다.
조영남은 이날 공개된 유튜브를 통해 그동안 직접 언급하지 못했던 이혼에 대한 생각을 허심탄회하게 풀어내 눈길을 끌었다.
조영남은 "평생 후회되는 건 집 나올 때 애들이 있다는 걸 생각하지 못했던 것. 그게 제일 후회스럽다"라며 아들을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혼 후 자식들과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면서도 "내가 집을 나왔기 때문에 그 친구가 세계적인 배우가 됐고, 내가 화가가 될 수 있었다"라며 이에 대해 '위대한 이혼'이라는 정의를 내리기도.
이어 쇼펜하우어와 니체에게 조펜하우어식 초긍정 마인드를 대입한 조영남은 ”인생에는 고통과 즐거움이 반반씩 존재한다. 오늘 웃었으면 최고로 행복한 것이다"라며 자신에게 주어진 삶 속에서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한편, 조영남은 애플 설립자 스티브잡스에 남다른 존경을 표하기도. 그는 2G폰을 고집하다 우연한 기회로 아이폰을 접한 후 문명의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다고. 스티브 잡스의 영향력은 BC(before Christ)가 아닌 BS(Before Steve Jobs)로 바꿔야 할 정도로 강력하다고 주장했다.
좋은 것을 보면 좋다고 말하고, 새로운 것을 발견했을 때의 감동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는 조영남식 솔직 표현법은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한편 조영남의 유튜브 채널 ‘화개장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업로드 된다.
사진=화개장톡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